교회 소개
서울교회 소개
서울교회의 철학
서울교회가 있기까지
주요활동
교회 오시는 길
교역자/장로
원로목사 소개
담임목사(안식중)
교역자 소개
장로 소개
선교사 소개
예배 안내
예배 및 집회시간 안내
교회 소식
교회행사/소식
모임/교인소식
순례자
언론에 비친 서울교회
주간기도
서울교회 사태
Home > 서울교회는 > 교회소식 > 교회행사/소식
2012-08-12
크리스찬의 애국심
8.15광복절에 즈음하여

기대보다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을 즐겁게 해 준 런던 올림픽도 이제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드컵과 올림픽, 그리고 한일전 축구경기는 국민들의 순도 높은 애국심을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입니다.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시상대의 태극기와 이국땅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다 같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하지만 올림픽과 함께 17일 동안 지속되는 고품질 애국심은 당분간은 보기 힘들 것입니다.

올해에는 연말에 국가의 대사(大事),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던 마음을 네 후보, 내 당, 우리 지역으로 갈라 놓습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목 놓아 외치던 젊은이들은 곧바로 ‘정치 무관심층’이 되어 취직에, 연애에, 육아에 매달립니다. 올림픽기간, 짧았던 고순도 애국심은 다시 원위치 됩니다. 우리 크리스찬의 애국심은 어떤 모습입니까?

신앙 선배님들의 애국심은 자랑할 만합니다. 3.1운동을 이끌었던 33인의 민족대표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이 그 증거로 많이 인용됩니다. 당시 전체인구 중 기독교인의 비율이 2%가 안 넘었던 것을 보면 분명 자부심을 가질 만합니다. 하지만, 20%가 크리스찬이라는 지금, 국가에 대한 무관심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옮겨 오고 있고, 이것은 크리스찬과 비(非) 크리스찬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의 애국은 관심에서 시작해서 기도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관심에서 그치지 말고, 기도로 이를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기도에서 더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기도하지 못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관심은 쓸데없는 정치논쟁이 되고 맙니다.

광복절을 맞아 크리스찬의 애국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근래에 장로 대통령이 두 분이나 계셨지만, 크리스찬 대통령이어서 뭔가 달랐다는 평은 듣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만 잘 뽑는다고 나라가 잘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이 세상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요일2:17)’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민주시민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인정하는 크리스찬입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권세인 국가를 위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노창훈 집사(14교구, 국회의원 보좌관)
크리스찬의 애국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