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공동체 모임에서 예배 및 예식, 장례, 기도, 회의, 교회생활에 대한 바른 기독교 용어 사용을 위해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기독교 용어연구위원회'를 구성, 교회안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 속에 비성서적, 비신학적, 비기독교적 낱말과 술어등을 조사하여 86회, 87회 총회에서 가결하여 모든 교회가 바른 용어들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이에 우리 교회도 바른 기독교 용어들을 연재한다.
(편집부 주)
9. 준비찬송 -> 사용불가
찬송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곡조가 있는 시이다. 찬송은 하나님 앞에 곡을 붙인 성도들의 경배의 표현이며, 기도이며, 때로는 성도들의 신앙고백과 결단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을 생각하고 감사의 응답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래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모이면 열심히 찬송 부르는 것을 성도의 바른 자세로 알고 찬송을 열심히 부른다. 그러나 이렇게 찬송의 생활이 습관화 되다보니 때때로 찬송의 목적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준비찬송"이라는 말에서 찾아보게 된다. 교회에서 "다같이 준비찬송을 부르면서 앞자리부터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드려야 할 찬송을 자리를 정돈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간주하는 이런 말은 분명 잘못 된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찬송을 시간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나 자리를 정돈하는 데 필요한 한 수단으로 간주하는 "준비찬송"이라는 용어는 마땅히 사용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