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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8
꿈같은 은혜로 찾아온 해방, 기적의 선물로 주어진 건국, 통일은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질 것이다

-건국70주년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의 원년 만들어 세계복음화 산실되도록 기도!-

광복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1945년 4월 이탈리아의 무솔리니와 독일의 히틀러가 차례로 최후를 맞이하고, 파시즘 세력이 몰락함에 따라 일본은 최후의 발악을 하던 터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일왕이 급자기 항복을 선언했다. 우리의 독립군도 독립운동 지도자들조차 해방이 이렇게 꿈같이 도래할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함석헌 옹은 하늘이 준 떡이라고 했다. 마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력 귀환은 상상도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대사(大事)를 행하셨듯이 우리에게 해방을 꿈같은 은혜로 베푸셨다. 그러나 1945년 8월 15일은 억압과 약탈당하던 민족이 해방된 날이지 우리가 독립국가를 세운 날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독립된 나라로 건국되기까지엔 숱한 굴곡들이 있었다.

대한민국 건국은 기적의 산물
1945년 12월 미영소 3국의 외상(外相)이 한반도의 신탁통치안을 결정하였다. 그 결과 미·소 양국 대표자 회의를 하다 결렬되자, 1947년 10월 주한미군사령관 존 R. 하지중장은 이승만, 김구를 제외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좌우합작을 시도했고, 여운형, 김규식, 안재홍같은 중도우파도 좌파와 합작하여 임시정부를 수립하려 했다. 구소련의 한반도 적화시도를 미리 꿰뚫어 본 이승만은 신탁통치 반대와 1946년 6월 3일 정읍에서 군중연설 중 남조선만이라도 정부를 세워 조선인의 자치능력을 내외에 과시해야 한다 했다. 김구의 반대와 그가 4월에 북으로 갔고 이승만은 좌우합작을 시도한 하지중장과 대화를 중단하고 단념한 채 그해 12월 미국으로 가 트루먼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와 언론계에 한국의 독립정부수립을 호소했다. 1947년 8월 미국정부는 한국 문제를 UN에 상정키로 하고 10월 19일 미·소공동위원회는 완전히 결렬되었고, 1947년 11월 14일 한국에서 UN감시하에 가능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총선거 실시를 43:0으로 UN은 통과시켰다. 1948년 4월 3일 남노당 소속 무장폭도들의 총선 반대폭동이 제주도에서 있었으나 1948년 5월 10일 제주도를 제외한 199명의 제헌국회의원이 선출되었다. 제헌국회는 7월17일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독립정부가 수립됨으로 이날이 대한민국이 세상에 태어난 건국일이다.

난산 끝에 태어난 옥동자 대한민국의 건국절이 없다니?
소련이 점령하고 있던 북한은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 선포함으로 한반도의 분단을 초래했다.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이 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정통성 시비가 붙게 되자 UN이 1948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 상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선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독립을 승인하는 UN총회 결의가 채택되고 북한은 합법 국가로서 승인이 거부되었다.
대한민국 건국의 가치는 혁명적 의미가 있다. 첫째는 우리가 일제나 미군정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주권국가가 되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가 왕조시대의 신민이나 일제의 차별받는 식민지의 신민 또는 미 군정하의 패배한 적국의 전(前)식민지 처지에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 승격했으며, 바로 그 국민을 자유롭고 평등한 주인으로 인정하는 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그러한 공화국이 채택한 국가 이상과 이념이 공산주의나 군국주의의 집산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최고 가치로 하고 재산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였다는 점이다.
이런 소중한 국가 건국을 한 8월 15일을 해방절로는 기억하나 독립된 국가를 세운 건국절로 아는 이가 별로 없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거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상당수가 특히 국사학자들 중 많은 수가 1948년 8월 15일이 우리의 건국일이 아니고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 후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독립지사들이 만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절로 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그러나 상해임시정부는 임시정부를 수립한 것이지 대한민국 국가를 세운 것은 아니다. 그런 식으로 역사를 읽는다면 고종 재위34년 1897년 10월 13일 칭제건원(稱帝建元)과 대한제국 성립을 공식 선포한 날이 건국절로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종은 이날 황제 즉위식에서 단군과 기자 이후로 강토가 분리돼 서로 패권을 다투어 오다가 마한, 진한, 변한을 통합했으니 ‘대한’이라는 의미를 설명하고 중국의 연호 대신 광무라는 독자 연호를 사용하고,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러·일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제국은 한일의정서를 강제 체결하고,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종말을 맞이했다. 대한민국 건국절은 1897년 10월 13일이 되어야 한다면 망한 나라를 건국일로 삼은 민족이나 국가는 세계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대한민국이 1919년에 건국되었다면 1948년 7월 제헌국회에서 신생국가의 국호를 채택하기 위해 왜 논쟁과 투표까지 했나? 또한 제헌헌법 전문에서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 국가를 재건하다”는 것을 독립국가 즉 건국절의 근거라 한다.
대한민국이 1919년에 건국되었다면 임정의 법통을 계승한다거나 민주 독립 국가를 재건한다는 것은 동일체가 동일체를 계승한다거나 재건한다는 것이니 이는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잉태되어, 일정 기간 태아기를 거쳐, 1948년 민주공화국으로 태어난 것이 맞다. 일제식민지 36년 동안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1919년에 건국을 했다는 억측은 실체없는 유령국가 수립을 했다는 망상일 뿐이다. 1933년 몬테비데오조약(Montevideo Convention) 이후 국제법은 국가의 구성요건으로 국토, 국민, 주권, 타국과의 조약체결권을 구비해야 국가로 인정한다는 정설이 있다. 그러나 실체없는 유령단체인 상해임시정부나 이미 망해버린 대한제국은 이 4가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임시정부가 이룩한 것은 오로지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 주요 국가나 국민들은 그 나라가 탄생한 건국기념일을 갖고 있다. 미국은 7.4, 중국 10.1, 일본 2.11 심지어 북한도 9.9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숱한 고난의 가시밭길을 거쳐 세운 대한민국 건국절을 국경일이나 기념일에서도 제외시키고 있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우리 손으로 세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생일조차 기억하지 않고 지나는 것은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 확립은 물론 우리의 소중한 역사유산을 우리 스스로가 소홀히 하고 홀대하고 있는 행위라 하겠다. 해방 70주년을 맞는 올해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건국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세계에 선포함으로 많은 약소국가의 귀감이 되도록 하자.

복음화된 통일조국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1948년 5월 10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보통, 평등, 비밀, 직접선거를 통해 제헌 국회의원 선출을 했다. 희랍의 노예나 여성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참정권이 주어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우리는 건설했다. 미국이나 스위스같은 소위 민주주의 선진국도 20세기 중반을 넘어서야 이런 장벽이 무너졌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시부터 성차별없이 심지어 문맹자도 작대기를 그려놓고 투표에 참여케 했다. 우리나라가 매우 자랑스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태어났음을 말해준다. 누가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말하는가. 이승만은 독재자요 박정희는 민주주의 파괴자라 말하는가? 그런 말을 거침없이 하면서도 이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에 틀림없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가 개회되면서 임시의장 이승만은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윤영 의원은 이때 전 의원의 기립상태에서 ‘민생복락,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면서 이 기도문이 제1차 국회회의록 첫 페이지에 속기되어 영원한 천국인처럼 대한민국 이마에 새겨진 셈이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세계사에 기적을 일으킨 경제 부흥을 이루었다. 그런 와중에서 건국절도 건국이념을 근본으로 한 한반도 통일 문제엔 갈등과 대립 때로는 국지전까지 하면서 통일을 바라는 간절한 국민적 염원은 있으나 현실은 꿈과 같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 있다.
그러나 건국 70년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한반도를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의 원년이 되게 해야 한다. 통일은 민족의 완성을 의미하고 지금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가장 빠르고 바른 일이다. 건국 70주년이 되는 2018년까지 우리가 달성해야 할 국가 전략 목표는 남북한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1948년 8월 15일 이전에 출생한 이들이 70세가 된다는 것은 남북한이 분단된 나라가 아니라, 두 개로 각각 따로 존재했고 앞으로도 독립적으로 살아가도 되는 나라가 될 지도 모른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사명이요 나아갈 길인 것이다. 어떤 통일이라도 통일만 되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정체성과 정통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통치체제가 한반도에 적용되어야 하며 그것이 복음화된 통일조국이다.

주변국들이 한반도 통일을 지원해야
김정은이 계속 집권할 때 2020년 북한은 핵폭탄 100개를 보유하게 된다. 군사적 충돌이외 북한의 군부대 내에서 쿠테타가 일어나든가, 내부 붕괴 아니면 점진적 변화를 통한 연착륙의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북한의 급변사태가 발생시 중국의 군사개입은 분명하다. 일본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동북아 패권 경쟁에서 중국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개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군사적 공동 대응 범위를 일본 주변 지역에서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 목표는 역시 중국견제다. 중·미 그리고 중·일의 충돌은 한반도의 자유 통일의 길만이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중·일이 한반도 통일을 지정학적으로는 또 하나의 강대국의 출현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환영치는 못할지라도 중·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길은 한반도의 자유, 정의, 평화에 입각한 복음화된 통일 한국을 내심으로는 기대할 것이다. 이것은 중·일의 지성인과 양심세력 특히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이승만 외교노선의 백미(白眉)는 1953년 7월 3일에 체결한 한미상호 방위조약이다. 중국은 경제, 미국은 안보라는 비현실적 이기주의적 사고는 배제되어야 하고 한미동맹을 최상으로 강화 시키는 일이 우리의 통일 국가전략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이루어 세계평화와 세계복음화에 공헌하는 나라
고난의 역사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열매인 자유와 시장 경제의 열매인 풍요 그리고 모든 것의 원인인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받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하나님께서 민생복락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복음화된 통일 조국을 건설하여 세계복음화와 평화의 세계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라는 조건부 축복이었다. 북한 지역은 다시 찾아야 할 미수복 지역이며 북한 정권은 도태되어야 할 반국가 단체다. 북한 주민은 반국가 단체에 폭압당하는 헌법상 우리 국민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헌법대로 통일조국이 건설되어야 한다. 사탄의 진을 무너뜨려 북한 동포가 자유롭게 예배하고 찬양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복음화된 통일 조국의 원년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외교 역량과 하나님의 섭리가 없이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이 우리의 통일 이념이다
자유 통일은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신이 주도하는 통일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인류 보편적 체계이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히 여긴다. 따라서 우리는 헌법을 보수해야 한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이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 나라, 하나님이 쓰실 나라라는 믿음과 책임의식을 가진 백성이 하나님이 보우(保佑)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고백하고 노래하는 나라다. 가증한 우상을 버리고 진실, 공평, 정의로운 나라, 인본주의·세속주의·상대주의·물질주의를 타파하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복음의 제사장 나라를 말한다. 그 나라를 세우는 일은 영적 전쟁의 선전포고로부터 시작된다. 악의 영, 무신론자들과 대적하기를 피하려는 거룩한 회피파들로는 안되며 최후의 전투를 할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 마하나임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민족 가운데서 찾고 계신다.
시대는 결단을 요구한다. 악의 진을 무너뜨리고 억압받는 백성을 구원으로 이끌기 위해 하나님은 이 민족을 부르시고 그 일을 섭리하셨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2018년 건국70주년엔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고 기도하자.

건국70주년엔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성취할 수 있을까?
북한의 핵무장, 미사일, 남한의 종북좌파 세력들의 파도치는 물줄기의 방향을 돌이키고, 이 풍랑 속에서 민족이 타고 있는 배를 구조할 이가 있다면 3.1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세계 최극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상승시키신 하나님과 그 분의 교회 외엔 희망이 없다. 국가의 흥망성쇠를 쥐고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일천만 기독교인들이 하루 세 번씩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을 위한 기도하는 길 외엔 다른 길은 없기 때문이다. 미국 3대 투자회사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최근 한국경제 예측보고서에 의하면 통일 한국은 2025년엔 G7을 압도하고 2050년엔 1인당 GDP가 세계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민족이 한 손에 Made in Korea물건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70년간 훈련받은 자유라는 가치를 들고, 대륙을 향해 초원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이 가져야 할 보배 중 보배는 무엇보다 복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구원 계획을 마감할 중요한 역할을 우리 민족에게 맡기셨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이 복음을 전파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시켜 나가는 일에 우리가 쓰임 받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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