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에서는 매년 10월 실시하는 성경암송대회를 위하여 연초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반별로 4월까지 긴 성경암송구절을 한주에 한절씩 외우게 하여 친구들 앞에 나와 발표하는 과정을 통하여, 어렵다는 성경암송을 떨지 않고 자신 있게 외우게 합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암송 팀을 운영합니다. 이때는 담당선생님들과 30여 명의 아이들이 모여 따로 연습을 합니다. 서로 어떤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암송 팀이 꾸려지면 아이들의 역량에 따라 약 6개월 정도 조금씩 범위를 늘려가며 외우게 합니다. 매주 처음부터 외워야하기 때문에 앞부분은 정말 잘 한답니다. 자신감 넘치는 사랑스런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은혜와 기쁨이 넘칩니다.
늘 칭찬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는 암송선생님들, 매일 매일 사랑받고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열심히 준비하는 우리 암송 반 친구들에게 언제나 고마운 마음입니다. 올해는 기세현, 김민정, 한동주 선생님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조금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많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전체범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출전을 해보았거나 암송에 자신 있는 친구들은 모든 암송범위를 혼자 외우도록 합니다. 매년 성경암송대회를 성실히 준비하여 팀으로 출전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개인출전을 하겠다며 찾아 왔을 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교사인 저에게도 도전이 되고 힘이 났습니다.
더 많은 친구들이 성경암송대회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깨닫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생활 속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며 주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서울교회 초등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