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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순례자 228> 최순실의 공범 고영태는 정의의 공익 제보자인가?

-계획된 폭로로 복수‧역습‧이권을 챙기려했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은 비밀모임의 핵심층인 내부 고발자 고영태와 이성한의 거짓 증언이 화근이 되었다. 미르재단, K스포츠 비리기사가 2016.7.26. TV조선에서 나왔다. 소위 비선 권력의 핵심부를 정윤회로 알고 있던 JTBC가 10월 4일 특별취재팀을 구성하여 미르재단 사무장인 이성한과 K스포츠 상무이사인 고영태를 접촉하여 받아낸 인터뷰 기사가 나와 세상이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고영태는 최순실의 연설문 고치기를, 이성한은 국정논단 녹음파일 76-77개를 내놓았다.

10월 24일 박 대통령의 개헌 발언으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듯했으나, 그날 밤 JTBC는 최순실의 태블릿PC를 공개하면서 10월 25일 대통령의 사과까지 끌어냈고 같은 날 한겨레신문은 그동안 이성한에게 취재했던 내용(정호성 비서관이 매일 최순실에게 두께 30cm가량의 국정보고서를 가져왔다)을 대방출했다.

같은 날 TV조선은 고영태가 제공한 최순실 의상실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탄핵소추까지 끌어낸 언론은 JTBC․TV조선․한겨레신문이며 이들에게 주된 정보 제공자는 고영태와 이성한이었다. 고영태는 전 펜싱국가대표로 1998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으나 호스트바 출신으로 가방제조공장을 운영하다가 최순실을 알게 돼 박 대통령의 가방을 제작하여 최순실과 가깝게 지내며 심지어 내연의 관계에까지 갔다는 소문까지 있다. 더블루K한국과 독일법인이사까지 오른 그가 2014년 최순실과 관계가 우호적이었던 것이 차은택이 끼어들면서 적대관계가 되어 최순실은 고영태에게 사준 각종 귀금속과 명품들을 회수했다 한다. 고영태는 이런 최순실에게 배신감과 적대감까지 느껴 최순실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최순실도 고 씨를 신불자․마약 전과자라 비난했고 고씨는 한심한 소리라 일축했다. 고영태와 그의 측근들은 정부 부처 인사들을 좌지우지한 정황이 드러났다. 고 씨와 경쟁관계였던 차은택 씨의 정부훈장 상신을 고 씨가 취소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MBC뉴스 17.2.17 07시) 문화계를 주름잡고 수백억을 축재한 차은택에 비하면 고영태의 죄질이 경미한 측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나 사실상 자수했고, 증인으로 탄핵소추에 크게 기여(?)한 증인인 것을 고려하여 검찰은 구속하지 않고 조사만 받게 한 것 같다. 2016.12.17. 국회청문회에서 고 씨는 ‘대통령연설문 수정’ ‘대통령에게 옷제공’ ‘최순실의 세월호 사건의 입장’을 혐의 입장에 필요한 사실들을 허위 증언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 때문인지 황00의원이나 하00 의원은 고영태를 ‘우리 고영태 증인’으로 불렀고, 손00 의원도 고영태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추켜세웠다. 청문회 밤11시를 넘어 하00 의원이 고영태, 장시호, 차은택에게 최순실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 재질의하고, 증인들은 모두 카톡 그리고 문자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증언하였다. 고영태는 JTBC에 최순실의 태블릿PC를 건네준 사실이 없다 하면서, 언론사에 기자가 자신의 전화와 음성을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는 증언을 요청했다. 고 씨는 최순실은 태블릿PC의 기본적․기초적 기능은 사용할 줄 알며 PC자료를 USB에 담아서 태블릿PC로 옮기는 것은 못하는 것을 컴퓨터를 못한다고 한 것이라 했다. 고영태의 측근들이 최순실을 이용,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고영태의 컴퓨터에서 발견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고용태의 측근들의 대화 내용과 고용태 자신이 재단 장악 위해 사무총장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들어 있다. 고영태는 최순실 게이트 폭로를 처음부터 계획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 뿐 아니라, 부활하시면 오히려 소란이 더 커질 것이 두려워 경비병들에게 돈까지 주면서 도적질 해 갔다 거짓말 하게 한 대제사장들처럼 지금 자신의 이권과 복수를 위해 거짓 증언하는 고영태는 사실과 거짓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마지막 심판날에 우주의 대주제 되시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오실 때 선악 간에 심판하시면서 양과 염소를 분리하시듯 참과 거짓이 분리될 것이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니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믿고 거짓을 버리고 참을 말하여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지는 일조를 하시길 기원한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