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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순례자 238>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 취임하신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 전에 국민의 뜻이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감사와 축하를 한다.

우선, 당선된 것에 대한 극한 흥분을 누르고, 대통령은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번영을 지키는 수장임을 명심해야 하며,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바른 국가관을 갖는 지도자 되시기를 바란다. 분단된 조국의 국군통수권자로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북핵을 폐기 시키는 일에 국제적 협력을 이루어야 한다. 현시점에서 어떤 외세의 압력이 있다 해도 사드배치를 확고히 하고 한미연합사를 통해 국가 안보를 제일주의로 삼아야 한다. 미국의 군인들이 5만 명이상 우리나라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은덕을 우리와 우리 후손이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을 요구할 경우 우리는 사드를 가져가라거나 국회 통과를 해서 결정하겠다 하면 돈으로 바꿀 수 없는 피로 맺은 한미동맹은 깨질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의 이 큰 은혜와 사랑을 우리 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까지도 잊지 않고 감사해야 한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그 큰 은혜를 사드값 지불하라 했다 해서 배신하는 민족이 되어서는 안된다. 원하는 액수를 우리의 국방을 위해서 아니 그 이상도 지불하면서 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만일 한미동맹이 깨지거나 그 결과 미군이 철수한다면, 우리의 안보는 풍전등화 격으로 위태로워질 것이고, 경제 역시 봄철에 눈 녹아내리듯 쉽게 붕괴되고 말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워지면 외국의 자본이 빠져 나갈 것이고, 주식시장은 붕괴되고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국가관을 바르게 정립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뿐 아니라 이타심보다 이기심에 빠져있는 잘못된 노동조합이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전교조와 같은 집단들을 타파하고 감정에 치우친 보복정치는 피해야 하고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심전력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의 균형발전은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케 할 것이다. 그러나 평준화를 주장하는 소위 진보주의자라 해도 대한민국의 헌법을 보수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흔들리거나 뒤집히는 일은 어떤 이유로라도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장의 해외 이전을 막아 국내시설을 확장케 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조화 있게 해결해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대선에서 경쟁 후보들의 공약도 살펴보아 내가 주장한 국민과의 약속이행 뿐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 보복정치가 아닌 아량과 포용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특히 고향과 가족을 떠난 탈북자들을 보살피고, 소외된 이들의 권익을 챙겨줄 뿐 아니라 북한 주민의 빼앗긴 인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도 펼쳐 나아가야 한다.

이슬람, 차별금지법, 동성애에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이해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지켜주는 겸손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우리 조국과 국민을 위해 역사의 주권을 갖고 계신 하나님 앞에 기도할 줄 아는 믿음을 갖은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의 「복음화된 통일조국」건설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오늘을 결단할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21세기의 큰 지도자가 될 것이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