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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순례자 240>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교회는 주님의 책망을 받았다

소아시아에 있던 에베소교회는 밧모섬에서 부활하신 주 예수님의 모습을 계시로 본 사도 요한을 통하여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책망을 함께 받았다.

에베소교회는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고 자칭 사도라는 거짓 교역자를 시험하여 그의 거짓됨을 드러낸 교회로서 칭찬을 받았다. 악한 자들은 니골라당을 연상시킨다. 니골라는 언어학적으로 니콘(삼키는 자, 이기는 자)과 라오스(백성) 그리고 히브리어로 발라(삼킨다)와 암(백성) 즉 백성을 삼키는 자라는 뜻이 있다. 우상숭배와 행음으로 백성을 삼켜 망하게 하는 이단종파였다. 에베소교회가 정통 진리를 지키면서 이단 사이비의 비진리를 드러내는 수고를 했다고 인자되신 부활하신 주님의 칭찬의 말을 들었다.

에베소교회는 교리적 정통과 정행이 있어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린 이유로 주님의 책망을 받았다. 이는 형제사랑(Philia)을 버렸다는 수평적 사랑이 아니라 주 예수님 사랑(agape) 즉 수직적 사랑을 버렸다는 것이다.

AD53년경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2년간 매일 5시에서 10시까지 요즘 시간으로 11시에서 16시까지 성경 강좌를 열었다. 점심시간을 빼고 매일 4시간씩 바울이 말씀을 전하면서 “아시아에 있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다 주의 말씀을 들었다.”(행19:9-10)

1907년 평양대각성운동 당시 믿음의 선진들은 50리~70리 길을, 소에 먹을 것과 덮을 것을 싣고 걸어와 사경회에 참여했다. 평양에서 폭발된 이 회개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논밭에서 가정에서 상량 위에서 심지어 길거리에서 통곡하며 ‘마치 지옥 뚜껑이 열린 것처럼’ 각종 죄들이 모든 사람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성령의 뜨거운 바람이 이 나라 전국을 불태워 ‘평양대부흥운동 – 각성운동’이 이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은 교회사에서 웨일스 성령운동과 함께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국교회도 주님 사랑의 열도가 크게 끓어 많은 순교자들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이제 물량주의, 기복신앙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첫사랑을 우리도 다시 회복할 때가 되었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주님을 수직적으로 뜨겁게 사랑하면, 이웃사랑의 수평적 사랑은 자동적으로 따르게 되어 있다. 주님이 사랑하는 주의 자녀를 주님 사랑하는 이라면 마땅히 사랑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기는 그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고 하셨다. 그 열매를 영생으로 주석하는 이들이 있으나 영생은 구원받는 성도에게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이미 주신 것이므로 여기서 생명나무의 열매는 내세에 이기는 자 즉 회개한 자 또는 순교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상급을 말한다.

그 상급을 어떻게 주어 먹을 것인지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마치 복중의 생명이 이 세상을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아직 가보지 않은 내세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미래에 받을 상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잃어버린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다시 회복하여 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생명나무의 열매를 상으로 받는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