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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순례자 241> 달빛정책(Moon Shine)으로는 충분치 않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햇볕정책(Sunshine)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의 대북정책을 시도하였다. 북한을 적대시하거나 경쟁상대로 삼지 않고 이솝 얘기에 나오는 우화처럼 햇볕을 비추어 지나가는 길손의 외투를 벗기겠다는 데서 발상한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햇볕정책의 결과 북한은 남한이 퍼부어 준 돈으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여 세계를 경악케 했다. 천안함 폭침과 수많은 간첩파송 등으로 수없는 도발을 계속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Moon) 즉 달로 표현된 달빛정책(Moonshine)을 대북정책으로 삼겠다 하니 UN의 대북제재와 국제적인 입장과 상충되는 정책이 나온 것을 우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달빛은 어스름 달밤을 연상케 한다. 도적들이 자기를 숨기고 활보하기에 좋은 것이 어스름 달밤이다. 햇빛으로도 못 벗긴 외투를 달빛으로는 더더욱 안 될 말이다.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북한을 대화의 광장으로 끌어내는 방법이라 말하지만 대화를 해서 통일이 올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된다.

메시야의 선행사로 알려진 살렘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의 이름의 뜻을 히브리서 기자는 해석하기를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라”했다. 평화를 앞세우지 않고 평화를 위해서는 義가 먼저라 한 것이다. 북한이 의롭지 못한 거짓을 행하면서 평화 운운하는 것은 성경의 평화와는 다른 것이다.

전 세계에서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가 쇠퇴해 가는 지금, 북한은 쇠퇴해 가는 이데올로기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통일 전략을 지난 70년 동안 변함없이 수행해 오면서 거짓과 술수로 우리를 속여 왔고 실망시켜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노르웨이를 방문하여 “북한은 절대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을 내가 보증한다”고 연설한 것을 필자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러나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조약 이행을 남한 정부에 요구하여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완전 철수시켰고, 자기들은 핵무기를 만들기 시작한 공산주의 선전술인 거짓말로 포장된 좋지 않은 국가(?)라 할 수 있다. 70년간 속은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와 다시 타협내지 야합하겠다는 문 정부의 달빛 정책은 우리 우방인 미국을 비롯한 온세계가 크게 우려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해방을 얻었다. 그날이 그렇게 올 줄은 독립군도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도 몰랐다. 함석헌 옹은 우리의 해방은 “하늘이 준 떡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나라를 세웠다. 그러나 북한의 남침으로 6.25 한국전쟁 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방나라에 와서 미군 5만 명 이상이 전사하여 오늘의 우리 조국이 지켜졌고 우리가 살게 되었다.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통한 감사를 우리 뿐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 이르기까지 잊어서는 안된다.

사드 값 내랬다고 사드 가져가라, 누가 사드배치 해달랬느냐는 둥 배신자의 소리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 아들도, 수많은 장성들의 자제들이 이 땅에 와서 싸우다 잠들었다.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쉽게 넘기지 말고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체제가 유지되는 복음화된 통일 조국 건설에 매진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