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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순례자 242>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복음화된 통일조국건설을 목표로 기도해야-

대한민국 헌법 제4조는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정의․평화에 입각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통일의 당위성을 더욱 애절하게 기다리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도 같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통일의 주최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그 하나님 앞에서 민족 분단을 우리의 죗값으로 인식하고 기도와 회개와 거듭남의 자세로 통일에 임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통일이 되기 전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힘쓰며 성경적 자유․정의․평화가 실현되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을 위해 교회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메시아의 모형인 멜기세덱의 이름의 뜻처럼 먼저는 의의 왕, 그 다음이 평강의 왕이 되듯이 의가 없는 거짓된 평화는 엄격히 거부하고 평화의 참 실천자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들과 화평을 만드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추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반향하는 정의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어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을 목표로 기도한다. 그러하기 위해 북한 주민뿐 아니라 북한 인민군도 복음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통일기금, 통일외교, 북한주민 포용 등을 확장하는 것을 교회가 실천해야 한다. 통일 국가의 법 제정뿐 아니라 통일 후 비전도 교회는 먼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통일이 교회개혁과 부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적 갈등해소의 책임을 교회가 짐으로 교회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통일이 될 때까지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키 위한 전작권 전환 및 한․미연합사 해체는 현 상태대로 무기한 연기되어야 한다. 한미동맹 또는 한미연합사는 어느 국가 간의 동맹체제와 그 류(類)가 다르다. 1950.6.25부터 53.7.27까지 한국전쟁시 미군 전사자가 36,574명 부상자 10만 명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보호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당시 미8군 사령관 밴프리트 장군의 아들을 비롯한 많은 장성들의 아들들이 참전하여 전사 또는 실종되었고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식도 갖기 전 한국전장에 나타나 자기 아들 아이젠하워 소령이 최전방 부대에서 싸우고 있다는 보고를 사령관으로부터 받고 즉시 그를 사령부로 배치해 달라고 하여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의 더 큰 애국심이 표출되자 좌중은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내 아들이 전방에서 전투 중 전사한다면 가문의 영광이거니와 그렇지 않고 그가 포로가 되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미끼로 우리에게 흥정을 해 오면 안되지요.” 서양에서 오랫동안 흘러내린 노블리스 오블리제 의식이 투철한 것이다. 한미동맹은 피로 맺은 공동이익 국가 간의 동맹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럴 개연성조차 없겠지만 혹시라도 한미동맹에 금을 내거나 다른 입장을 표명한다면 국민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를 저지할 것이다. 유사시 북한지역 관할권과 문제들을 우리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주도적 역할과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국제적, 외교적, 물리적 힘을 배양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얻도록 한국교회는 국제적 존경과 신뢰를 쌓는 일에도 공헌해야 한다. 이 모든 일의 근거에는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로 하여금 정의실현을 하도록 돕기 위해 세상에 오신 성령님 그리고 평화의 왕되신 성부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만 가능해짐을 믿고 우리는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에 온 마음과 온 뜻과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기도해야 한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