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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순례자 259> 역사상 가장 큰 불법재판

유명인사나 역사의 획을 긋는 인물이 재판을 받을 때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가령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소크라테스, 영국의회에서 섰던 찰스1세, 위튼베르크의 나치 전범들의 재판이 그런 것들이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목사 면직을 판결한 평양노회와 일제의 법원은 불법적으로 그를 죽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받아야 할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의 구세주로 오셨다가 33년의 공생애를 마감한 예수님의 재판은 그의 체포 그리고 유대인 재판 3차례, 로마 재판 3차례 6번의 재판을 받았으나 이 모든 재판이 법리론적으로 불법이고, 관행적으로도 이해가 어려운 만행이었다.

유대인의 재판

대제사장 안나스 앞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 재판에서 예수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셨다. 재판장의 관원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다. 로마 정부가 안나스를 증경 대제사장으로 만들고 그의 사위 가야바를 대제사장으로 지명하여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는 질문을 하여 “네가 말했다”고 예수가 대답하자 신성 모독죄를 지었다고 예수는 즉시 저주를 받았다. 그들은 준비 없는 재판을 했다. 준비가 있었다면 예수를 고발할 때 증인을 준비했어야 한다. 가롯 유다의 돌발적 행동따라 그들은 갑자기 재판을 한 것이다. 미쉬나에 의하면 ①무익한 증인 ②상비되어 있는 증인 ③확증된 증인이 그것이다. 늦은 시간 짜맞추기식 증인들은 수는 많지 않았지만 무익한 증인들이었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다. “성전을 헐고 삼일 만에 다시 일으키리라” 하신 말씀은 “자기 육체를 가리킨 말씀”이거늘 가야바같은 인물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그 말씀 속에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 되심을 선포하신 뜻을 깨달을 수도 없었다.

예수 십자가 사건 후 유대 지도자들은 “속이는 자가 말하기를” 사흘 후에 내가 살아나리라 했다고 빌라도에게 보고했다. 그래서 삼일동안 무덤을 수직케 했다. 예수의 신성과 그의 말씀은 예수가 부활하심으로 증명되었다. 두 증인의 증거는 채택되지 않았다. 예수가 말씀한 장소가 정확치 않았고 두 증인의 증언 자체가 일치하지 못했다. 3년 전의 일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야바는 유월절 늦은 시간에 예수를 체포했다. 대제사장은 사형에 처하는 재판에서 중재는 금지되어 있다. 다른 법정 회원이 투표를 한 후에만 자기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내가 너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케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일방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지 그가 메시아로 물은 것은 아니었다. 예수께서 “네가 말하였도다” 하실 때 예수를 신성모독자로 몰아 “사형에 해당한다”고 했다. 증거가 불충분했고 불법적 재판을 했다. 예수의 말씀에 대한 사실 규명이 없었다. 메시아 예언이 있는 구약과 일치하는지를 조사했어야 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유일신 신앙을 가진 이들에겐 큰 충격이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하지 않은 산헤드린이 재판을 한 것도 불법이었다. 재판장소는 히브리 율법상 산헤드린이어야 한다. 판사의 자격은 산헤드린 회원만으로 되어 있다. 증인도 공격받는 죄에 대해 완전히 아는 자라야 한다. 재판에서 저주의 선고는 반대편 변호없이 내려졌다.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만장일치의 결정이라면 거짓 결정이었다. 거짓된 재판은 원시적‧야만적‧부정적 재판으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 분이 범하지도 않은 자기 죄로 죽는 자로 만든 것이다. 밤에 체포한 일, 변호할 기회가 없었고, 하루에 재판을 종결 사형언도를 한 것은 불가한 것이고, 재판장에서 예수를 구타한 일, 예언대로 오셔서 사역을 감당하신 메시아를 죽인 것은 역사상 가장 큰 불법재판이었다. 산헤드린 앞에서 야간재판을 안하고 새벽에 재판을 받았다. 여기서 예수는 빌라도에게 보내졌다.

로마의 재판

즉 교회재판만 아니고 시민재판에도 회부되었다. 갑자기 재개한 빌라도 재판에서 그는 무죄한 예수를 석방하려 했다. 갈릴리 사람인 예수를 분봉왕 헤롯에게 넘겨 책임을 회피하려 했으나 다시 빌라도에게로 넘겨졌다. 자기 죄가 없는 예수는 법대로가 아닌 여론에 밀려 사형언도를 받았다. 백성들의 바나바를 살리라는 잘못된 선택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