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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순례자 263> 하나님과 대화하는 지도자 되어야!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소통(疏通)은 중요하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소통이 다 유익한 것만은 아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키기 위해 남북한이 1월 9일 회담을 한다. 회담에 대한 기대가 한․미․중․북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각각 다른 것은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의 참가로 평화올림픽’을,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내 언사와 강경한 태도가 아니었다면 남북이 지금 올림픽에 대해 얘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 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는 ‘한미 양국이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합동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중국식 북핵 해법인 쌍중단(한미는 군사훈련을,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는 해법)이다.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 방향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북쌍방이 민족 공조를 지향,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북회담이 ‘북한의 핵무기완성’ 시간을 벌어주는 대화가 되어서는 안된다.

에덴동산과 겟세마네동산

인류 시조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사탄(뱀)과 대화를 함으로 그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동산에서 쫓겨나 저주받은 인간이 되었지만,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대화를 함으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승리를 하셨다. 아담은 실낙원을, 예수는 십자가를 통해 복락원을 즉 천국을 회복해 주셨다.

반대파를 다룰 줄 아는 지도자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는 느헤미야를 대적하는 세 종류의 무리들이 있었다. 처음 두 종류의 반대자들은 이방인들로 심한 위협을 가해왔다. 세 번째 사람들은 내부적 반대파들이었다. 그들은 느헤미야를 교활하게 음모하여 조롱과 공갈로 공격했다. 상처받은 느헤미야는 굴하지 않고 산발랏과 게셈과 그 대적자들이 오노평지에 느헤미야를 끌어내고자 다섯 번이나 사람을 보내어 회유했으나 그는 그들의 음모를 간파하고 지혜롭게 거절했다. 유능하고 성숙한 지도자는 시험을 만나거나 진리를 타협하고자 하거나, 도덕문제에서 ‘No’를 할 수 있다. 나를 가족, 진리,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멀리 떼어 놓으려 할 때 친구와 사탄에게 ‘No’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조롱과 비난을 유언비어로 퍼트려 흑색선전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궁지로 밀려 떠내려가면서도 반대파들과 야합하러 오노평지로 가지 않았다. 그는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받았을 때 필요한 해명, 변명을 하지 않고 ‘거짓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받은 과업을 치밀한 계획 속에서 무섭게 추진해 갔다. 바른 분별력과 담력을 갖고 52일만에 예루살렘성을 증축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었다.

국가재건을 위하여

예루살렘성을 완성시킨 느헤미야는 국가 재건을 서둘렀다. 그때부터 예수님 오시기까지 거의 4세기 동안 국가개혁운동의 기초를 놓았다. 우선 도성의 거민을 위로하여 국가의 영적 갱신을 준비한다. 갱신운동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기도로 시작했다. 백성들은 죄를 슬퍼하고 책의 사람이 되어, 예배와 감사가 이어졌다. 국가의 부를 축적하고, 이방인과 타협한 이들을 축출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일을 했다.

실패하고도 일어서는 느헤미아처럼, 문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남아 있지만 하나님께만 철저히 순종하고 가정성결, 성전성결,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하듯 자기 성결을 마지막까지 유지함으로 하나님과만 기도로 위대한 참 대화를 한 느헤미야를 본받은 국가의 위대한 지도자 되시길 바란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