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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순례자 265> 하늘전쟁

요한계시록 12장에는 미가엘 군대와 사탄의 군대가 하늘에서 전쟁을 한다고 했다. 그 하늘전쟁은 사탄이 하늘에서 쫓겨나는 원초전인지, 아니면 세상 끝에 일어날 종말전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한다. 전자나 후자가 아니라면 언제 일어날 전쟁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단서는 계시록 12:11에 있다. 여러 형제들이 사탄을 “어린 양의 피로 이겼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과거 어느 시점에서 사탄을 이겼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그 결과로 사탄을 이긴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언제 사탄을 이기셨는가? 그리스도께서 피로 이긴 사건은 십자가 사건이다. 구속사의 과정에서 사탄에 대한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통해서였다. 승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인데 그 피에 근거한 사탄과의 싸움에 미가엘이 그리스도의 대행자로 등장한 것뿐이다.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로서, 사탄의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천사다. 계시록은 3년 반 동안 사탄은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났다고 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승천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이므로 이 하늘전쟁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사탄과 싸워 일어난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 전쟁인가?

하늘전쟁의 실패로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이 그 부하들과 함께 땅으로 쫓겨나서 욥,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하듯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한다. 사탄은 유다를 유혹했고, 베드로를 배신자로 만들었으며, 박해와 유혹을 무기삼아 사람들을 파멸로 이끈다. 사탄은 ‘공중 권세 잡은 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로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졌다.’(눅 10:18) ‘공중 권세 잡은 자’란 하늘에서 쫓겨났다 다시 올라갔다는 뜻이 아니고, 장소적인 개념보다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의 참소를 더 이상 듣지 않으시고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느니라”(롬 8:1) 하셨다.

마귀는 전체가 거짓

하나님이 친히 부리시는 미가엘이 땅에로 쫓겨난 마귀 붉은 용과 싸운다. 인류 시조 아담과 하와를 미혹하여 범죄케 하고 그들을 죽게 했으므로, 피를 흘리는 자 즉 처음부터 살인자다. 피를 흘리는 자라는 의미에서 붉은 용이라 하고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라 했다. 그러나 택한 백성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모든 거짓은 마귀에게서 난다. 마귀 자체가 거짓이라는 성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마귀도 선하게 지으셨지만, 하나님을 반역했으니 진리 전체를 반역한 것이다. 따라서 마귀는 전체가 다 거짓이다. 다른 천사들까지도 그 꼬리로 꾀어 타락시켜 군대를 만들었다.

진리와 비진리의 영적싸움

세상적 무기를 갖고 싸우는 것이 아니고, 영적전쟁은 언쟁을 하는 사상전을 뜻한다. 그러나 마귀는 그 속이는 세계가 진리의 말씀 앞에 다 드러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 비진리의 참상과 거짓의 흑암은 빛 앞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마귀는 자신이 거짓된 것을 주장하는 줄 알면서도 고집을 부리고 반역을 한다. 그러니 오래 견디지 못한다.

사탄은 여인(교회)을 공격하나 신앙고백과 기도의 무기로 대적하라

용을 하나님께 고소했으나, 마귀는 패배했고 진리가 승리했다. “귀신들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 믿고 떠느니라” 했다.(약 2:19) 하나님이 누구이심을 말할 때 귀신 마귀는 떨고 물러간다. 성도들이 신앙고백을 진실하게 하면 마귀는 쫓겨간다.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유 1:9)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를 놓고 마귀와 변론할 때 주님께 기도함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다. 진실한 기도와 신앙고백이 영적전쟁의 참되고 힘있는 무기다. 산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려도 진실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마귀는 꼼짝 못하고 쫓겨 간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이시고 우리를 대속하시려고 거짓된 사탄과 싸워 “내가 이기었노라” 하셨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도 승리하는 성도(교회)가 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