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주를 위하여
일만 달란트를 탕감해 주시면서
교회를 허락해 주신 그 큰 은총(恩寵)을 감사하고
찬양하옵나이다.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신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한번 더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자복하고 비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公義)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城)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山)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 세상의 나그네입니다. 청빈(淸貧)한 거지(乞人)이로소이다.
작은 그리스도이기를 소원함이니이다.
주 성령님이여,
주의 성(城)과 주의 백성에게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신 언약의 말씀 믿고
주 자신을 위하여 엎드려 비옵나니
병들어 신음하는 몸 되신 서울교회를 거룩하게 하옵시고
우리 조국을 새롭도록 소생(蘇生)케 하시옵소서.
주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연약한 무릎을 꿇고 통곡하며 비옵니이다. 아멘.
원로목사 이 종 윤
* 바벨론포로로 끌려 간 자기백성의 해방을 기원한 다니엘처럼, 병든 서울교회와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한 애끓는 심정으로 드린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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