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우리들은 모두가 적잖은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그 세월 속에서 수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게 웃음이 있었던 때는 나 자신을 낮추고 겸손 했을 때였고, 예쁜 말을 쓰고, 솔선수범했었을 때였으며, 내 것을 타인에게 주었을 때였습니다.
반면, 마음이 상하고 얼굴이 찡그려졌던 때는 내 주장이 강했음과, 타인에게 미루거나 양보를 받으려 했을때 였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음에도 이러함을 깨닫고 행함이 있기까지는 너무도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 일들이 우리들의 입과 손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맥추감사절을 맞아 성찬식에 참여하며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 교회와 저 자신이 살아온 모습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2017년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교우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피차에 솔선수범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마음 상하고 얼굴이 찡그려질 때는 우리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교회에 칠흑 같은 어두움은 지나고 새벽의 여명이 밝아옵니다. 그 날 새벽에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승리의 송가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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