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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0
주여! 축복하소서
2017하계 국내전도 - 의료선교

서울교회의 의료 선교부에서는 농어촌 선교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이 사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일 아침 일찍 교회 1층에 도착하니 벌써 온 낯익은 집사님들과 청년 형제자매님들이 각종 장비를 버스에 싣고 있었습니다. 서명철목사님의 간단한 격려의 말씀과 축복기도와 함께 참여한 분들의 자기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역에는 한의사인 저를 포함하여 각과 전문의료인 14명 약사 2명 의대생 2명 일반성도 8명 등 총 26명이 동참하였습니다. 그중 몇몇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화기애애하고 밝은 표정들이었습니다.

7시를 조금 넘어 버스에 올라 출발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 선물한 아름다운 산하를 구경하는 동안 버스는 구불구불한 강원도 산길을 넘어 어느새 대진 중앙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교회는 고성군 대진항 외곽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작고 아담하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2층 예배당에서 그 교회 교인들과 우리 서울교회 의료진, 성도들로 가득 메운 채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김춘기 담임목사님의 중학생 외동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5명의 성가대원이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은 그 어느 찬양대보다도 더 은혜로웠습니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 2층 예배당에 각 과 진료실을 설치한 후 오후 1시부터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진료하는 한방과는 대개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통증 질환을 치료하였습니다. 이날 날씨는 몹시 무더웠으나 화창하였고 예배당 많은 환자로 예배당이 북적거렸습니다.

아래층 교회 식당에서는 수명의 의료진이 영양수액을 주사하였는데 에어컨 시설이 안되어서 비 오듯 흐르는 땀으로 인해 수건으로 머리를 동여매고 진료해야만 했습니다.

진료가 모두 끝난 후 결산을 해 보니 환자 62명, 각 과별 누적환자는 134명, 초음파 검사 72명, 수액 85명, 연인원 290명이었습니다. 진료가 모두 마친 후 고성 대진중앙교회 담임목사님 부부를 위로와 격려하는 작은 모임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강원도 시골교회를 지난 8년간 지극정성으로 섬겨오신 김춘기 목사님의 진솔한 얼굴과 구릿빛 주름진 어르신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고 오늘 수고하신 의료진과 성도들의 얼굴들이 어른거렸습니다.

주여 이들을 축복하소서!

최용준 집사(의료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