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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십자가 군병으로 거듭나기를
비전2020운동

지난 8월 19(토) 오후 2시 육군 제12사단 신병교육대 신교대교회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 앞에 새로이 거듭남을 알리는 진중세례식이 드려졌습니다.

교회의 분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총 여섯 곳에 예정되어 있던 올해 진중세례식이 두 곳으로 축소되어, 비전2020본부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들을 제대로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던 중, 아무리 어려워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데 하는데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번 진중세례식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진중세례가 비성경적이라고도 하지만 젊은이들의 전도가 매우 어려운 현실에서 진중세례야말로 선교의 황금어장이요, 민족복음화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의 그 원통에 도착한 후 안보 관광지로도 유명한 「을지전망대」에 올랐으나 산중턱까지 피어오른 구름으로 비무장지대 관찰은 녹화된 모니터로 대신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한반도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는 불안한 시기였지만 병영에서의 장병들은 혼란 없이 평소와 같이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있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국토방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장소인 신교대교회에 도착하여보니 너무 협소하고 낡고 불편한 시설들로 우리는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많은 병사들을 투입해 주셔서 예배당은 금방 정리가 되었으며 예배와 세례를 위해 200여명의 훈련병들이 절도 있게 입장하여 예배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세대 훈련병답게 마음껏 목청 높여 부르는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당은 금방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였고 그런 그들에게서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벗어버리고 평안함으로 주님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그러한 모습들은 비록 짧은 훈련기간이지만 주일마다 예배를 통하여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렸음을 짐작케 하였습니다.

특별히 류충기 집사의 특별 찬양과 임범창 집사의 잔잔한 클라리넷 연주는 세례식을 앞둔 병사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날 진중세례식은 장병 200여명과 서울교회 교우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병교육대 훈련병 57명이 세례를 받고, 20명이 입교를 하였으며 예배는 을지교회 군목 강일주 목사의 인도, 최광성 장로의 기도, 조원영 목사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세례”란 제목으로 말씀선포, 세례식, 성찬식, 축도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조원영 목사는 설교에서 세례의 은총은 죄를 없애주고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새 삶을 살게 해준다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 서명철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을 마쳤습니다.

특별히 세례식이 온전히 드려지는 동안 세례자 머리의 물을 닦아주시던 권사님들의 모습에서 자녀를 어루만지는 진실 된 마음으로 저들의 굳건함과 신실함을 기원하는 따스함이 전하여졌습니다.

세례를 받은 장병들에게는 기념으로 성경과 십자가, 스텐보온컵, 세면도구세트를 선물했으며 예배에 참석한 200여명의 장병들 모두에게도 장병들 최고의 인기 간식인 햄버거세트를 나눠주며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먼 길 마다않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기도로 동역해 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20년까지 군대의 복음화를 통하여 이 민족의 75%를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비전2020운동이 이루어지고 더 많은 부대에서 진중세례식이 거행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광래 집사(비전2020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