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교회설립 26주년과 2017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우리 주님께서는 무엇을 기대하시고 원하실까요? 우리의 헌신을 원하시고 우리의 복음을 위한 더 많은 사역을 원하실까요, 우리의 찬양과 예배를 원하실까요. 물론 이런 일들도 구원받은 성도로서 마땅히 감당하여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되지만 무엇보다 주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일에 주님께 감사하는 우리의 감사를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라고 하였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을 우리들에게서도 듣기를 원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비록 우리교회의 형편이 어렵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으며, 온전히 회복된 교회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을지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구원하여 주시고 지금까지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하나님께서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감사하는 서울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