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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예수를 찬양하는 작은 천사들
사랑부 제 10회 천사들의 음악회

오늘 교회의 26번째 생일을 맞으며 축하의 의미로 사랑부에서 ‘천사들의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서울교회와 함께 개설된 사랑부도 교회와 함께 어언 26년을 달려왔습니다. 장애자들에 대한 비전이 남다르셨던 이종윤목사님은 충현교회 부임 시에도 가장 먼저 장애자를 위한 밀알학교를 설립하였고, 서울교회 설립시에도 교회학교 조직과 함께 사랑부를 개설토록 하였습니다.

그때는 예배당 의자도 없이 시멘트 바닥에서 시작하며 교회 조직도 아직 미비한 때 사랑부를 설립하라고 하는 이목사님이 의중이 조금 의아했지만, 장애자들을 돌보며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고독한 자들의 친구가 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온 몸으로 알게 되었고 비로소 이목사님의 생각도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목사님의 장애자에 대한 비전은 호산나대학으로 이어져 아가페타운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6년을 돌아보니 사랑부를 거쳐간 많은 친구들의 얼굴이 새삼 떠오릅니다. 초창기 사랑부는 주로 재활원에서 왔기 때문에 중증 지체자들이 많아서 학생들을 주로 휠체어로 이동하였고,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옷에 실례하는 일이 빈번하여 교사들이 손에 오물을 묻혀가며 씻기고 일일이 밥을 먹여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그때가 새삼 그립습니다.

사랑부 친구들이 두 달여 동안 합창, 중창, 워십, 연극, 기타연주, 벨 플레이트, 난타 등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간 아이들을 지도하시느라 수고하신 여러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 빠져나가면 또 물을 붓고, 또 물을 붓고 하여 이루어진 아이들의 연주실력이 그 어떤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못지않습니다. 물론 성도님들이 보시기에 미미하겠지만 온 맘을 다해 예수님을 찬양하는 아이들이 우리 사랑부 교사들은 어깨가 으쓱할 만큼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1층 사랑부실에서 열리는 ‘천사들의 음악회’에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강인 집사(사랑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