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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겨울성경학교는 매년 기다려지는 보물찾기!!
유 · 초등부 연합 겨울 성경학교

나에게는 8살, 6살인 남동생 두명이 있습니다. '동생들이 가끔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던 나에게 이번 겨울성경학교는 동생들에게서 해방될 수 있는 너무나 반가운 기회였습니다. 그것도 이박 삼일 동안이나!
친한 친구가 없어서 조금은 기운이 나지 않았지만 버스에서 같은 학년 친구와 앉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고 아가페타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떴습니다.
넓은 교실, 맛있는 간식과 식사, 포근한 침대, 슈퍼맨으로 변신하신 전도사님의 재밌는 성경말씀, 따뜻하게 보살펴주신 선생님들, 둘쨋 날 가졌던 눈썰매 체험 등 아가페타운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순간 순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날의 세족식은 힘들었던 몸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돌아오자 엄마는 내게 이것 저것 물으셨습니다.
"라임아! 혹시 세족식 시간에 전도사님과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그것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안아주실 때 가슴속에서 뭔가 뭉클하고 눈물이 날 것 같구~ 막 감동적이고 그런 거 못 느꼈어?
"아니요. 그런 느낌은 잘 모르겠구요. 발은 정말 따뜻하고 좋았어요."
엄마는 기대했던 대답은 아니라는 눈치셨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말 안 한 것이 있습니다. 수련회 때 내내 외웠던 말씀들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를 잡은 것처럼 학교 갈 때, 학원 갈 때 흥얼흥얼 흘러나오고 내 입술의 말씀이 절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보석 같이 느껴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2장 2절)
동생들에게 해방되고 싶어서 갔던 겨울성경학교가 매년 기다려지는 보물찾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동생들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도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임라임(초등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