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매우 추웠던 서울에 있다가 따뜻하고 맑은 하늘을 보니 주님이 만드신 세상이 참으로 오묘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푸른 하늘과 나무들을 보니 서울교회 1회 단기선교지인 태국을 갔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 곳에서 참으로 아름답게 지어진 자연을 보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부르며 주님을 찬양했던 기억이 제겐 매우 깊게 자리잡혔던 것 같습니다. 태국 단기선교는 선교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적전쟁을 경험하며 제 신앙 생활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시기입니다. (청년의 때에 단기선교에 지원하시기를 강력히 권하는 바입니다) 그 후, 방글라데시와 몽골로 단기선교를 몇 차례 더 경험한 후, 선교의 중요성을 직접 보며 배울 수 있었고, 언젠가는 6개월 이상 단기선교를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을 간직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유학생활 시절에 유학생 수련회인 KOSTA를 통해 선교지원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아프리카에서 음악선교사를 필요로 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는 제가 평소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지역이라서 더더욱 꼭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홍해작전이 시작되던 즈음이라, 홍해작전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곳 AMI school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반주법과 시창, 재즈하모니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들 대상으로는 피아노와 뮤지컬 공연연습을 맡게 되었습니다. 음악 교육을 통해 학생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영적.음악적 리더로 세우는 것이 AMI의 비젼입니다. 지난 주일 파송기도와 성도들의 큰 축복을 받으며, 서울 교회에 다시 한 번 큰 사랑의 빚을 지게 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영.육간에 지치지 않고 학생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가며, 주님만을 의지하며, 바르게 주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