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루터와 종교개혁에 대해 전적으로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으로 인해 정신적 편협함의 사슬에서 자유케 되었고, 우리의 근원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게 되었으며 기독교라는 그 순수함 속에서 모든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땅에 발을 확고하게 딛고 서 있을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성령을 받은 인간 본성 안에서 스스로를 느낄 수 있는 용기를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1831년 괴테)
올해는 종교개혁 497주년 되는 해이다. 독일의 비텐베르그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마틴 루터가 95개 조항의 논제를 비텐베르그 성곽교회 정문에 붙인 날이 1517년 10월 31일이다. 진정한 영적 지도자는 외롭고 고독하다. 마틴 루터를 비롯한 소수의 종교개혁가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종교와 교회의 담장을 뛰어 넘어 세계사와 사상, 정치와 경제와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혁명을 일으켰노라고 훗날의 역사는 평가한다.
그런데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의 종교개혁 정신이 한때 성령의 바람이 휘몰아친 한국교회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화려한 건물과 사람 모으는 프로그램과 교인수를 자랑하는 한국교회에서 종교개혁정신은 구시대적 유물일 뿐이다. 우리는 한국교회를 여기까지 지켜온 종교개혁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대표 회장 이종윤 목사)는 매년 10월 신학자 중심의 세미나와 서적번역, 출판 등의 종교개혁 기념 사업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가졌었는데, 오직 하나님 말씀 앞에 서겠다는 심정으로 올해는 ‘종교개혁과 한국교회’라는 제하의 평신도 심포지움을 갖는다. 기념사업회는 여타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오직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다시 한 번 종교개혁의 불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종교개혁정신에 교회와 평신도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움에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
· 주제 :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 강사 : 이종윤 목사
· 날짜 : 10월 17일(금), 오후 6시
· 장소 : 현대리버빌 문화센터 (성동구 광장동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