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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중·고등부 수련회에 초대합니다
이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가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가페타운에서 열립니다. ‘하나님의 거룩성 회복’(Recovery Of God’s Holinesss)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를 기도로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과 학생임원들이 함께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서로 제안하며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수련회를 기획하며 주제를 정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일정 부분 정해서 통독해보는 목표로 주제를 삼을까 아니면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목표를 삼을까 고민할 때 하나님은 고민보다는 기도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기도한 뒤 십대의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말씀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을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의 자리에서 거룩한 신앙인의 기본을 생각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얻는 수련회의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수련회는 말씀의 시간뿐만 아니라 물놀이, 조별활동, 레크레이션의 시간들을 통해서 그간 부족했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통과 교제의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평소 중등부 학생들은 고등부 선배들의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고, 고등부 학생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이번 중등부와 고등부가 함께 참여하는 수련회를 통해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련회를 신청한 뒤 설래임으로 기다리는 것은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동체시간을 맡은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기발한 방법으로 진행해볼까 고민하고 있고, 간식을 맡으신 선생님은 맛과 영양과 함께 학생들의 만족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저 학생들을 위한 수련회라 여기고 봉사만 하는 생각을 넘어 선생님들도 함께 동참하여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은혜 받는 시간으로 삼기를 고대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은 한 달 동안 세부적인 기도제목을 세워 릴레이로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일정을 하루 잠시 접고, 우선순위를 세워 수련회 참가 신청한 학생들을 보며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선택이 선하고 즐거운 결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는 수련회에 중,고등 학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성도님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윤누가 목사(중·고등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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