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가족이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
세상 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이끌어 가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
오는 월요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이라고 불리는 추석이다.
이때에 그리스도인이라면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할 일이 있다. 조상에 대한 제사의 문제이다. 조상숭배 제도는 12세기 중국의 주희가 만든 성리학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성경적으로는 우상숭배요, 역사적으로는 중국의 유교철학에서 온 외래문화의 유산이며, 철학적으로는 과거지향적인 순환적 시간관에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조상에 대한 제사가 우리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라는 말은 오도된 것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에 대해 바른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한 해의 결실을 감사하며 모처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는 추석,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 하나님께 예배하며 가족 주심을 감사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전도의 기회를 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여기에 예배모범을 제시한다.
1. 왜 감사해야 합니까?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받았으니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우주와 자연과 물과 공기와 태양 이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값없이, 은혜로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태양빛을 주시고, 태양을 보고 감사하면 천국의 빛을 주신다.”
2.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영어의 감사하다(thank)라는 말은 생각하다(think)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원망과 불평거리는 별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나옵니다. 그러나 감사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나옵니다.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17절에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감사한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남과 비교하여 내게 없는 것을 불평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여 내게 있는 것을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감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생의 목표를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삶에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인생을 방황하며 허무하게 살아갈 것입니까?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주실 복을 기대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15절에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앞으로 복 주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심고 믿음으로 기대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하십니다.
3. 어떻게 감사해야 합니까?
가족과 일가친지들과 이웃과 함께 즐거워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14절에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 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라고 하셨습니다. 나 혼자 즐거워하는 것은 참된 감사가 아닙니다. 함께 즐거워하며 감사하는 추석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명절 때만 아니라 날마다 함께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