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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기초는 하나님
어버이 주일 메시지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생활의 기초는 하나님이십니다. 물질도 애정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정이 가정의 기초인 줄 알지만 하나님이 기초이십니다. 사랑도 하나님이 주셔야 생기는 것이고 남편도 자녀도 하나님이 주셔야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를 하나님이 주신 아이로 영접을 해야 할 뿐 아니라 가르쳐야 합니다.

1.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쳐야 합니다
중국의 속담에 ‘흩어진 새 둥지에는 온전한 새 알이 많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둥지가 비뚤어져 있으면 새알이 온전하게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비뚤어진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비뚤어진 마음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는 훌륭한 일꾼이 됩니다.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으로부터,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로부터,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2.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도록 가르쳐야 됩니다
‘공경’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무겁다’는 뜻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무겁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무겁게 여기는 것이 공경하는 것이요 그 부모님의 사랑과 책임이 무겁다고 인정해 주는 것도 부모를 공경하는 방법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그림자 사랑입니다. 해가 반짝 나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다가 해가 없어지면 그림자도 없어집니다. 인간의 사랑은 그림자 같아서 자기에게 뭔가 반짝하면 사랑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사라지면 사랑도 시들어집니다. 나보다 지식이 모자라도, 나보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부모라 할지라도, 나를 낳아주셨고 나를 키워주셨으며 세상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저주를 당하고 치욕스러운 입장에 있는 부모라 할지라도 그분을 공경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리되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해야 합니다. 윤리적인 복종, 다시 말해서 부모에 대한 복종이 종교적인 순종을 가져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도 공경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부모를 잘 섬긴다는 말은 또한 부모님이 주신 유산을 소중히 가꾼다는 뜻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유산, 문화적인 유산, 물질적인 유산, 무엇보다 신앙의 유산을 잘 가꾸어 나가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합시다.

원로목사 이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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