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3:1-5)
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린 찬송이요 그들의 역사와 연관된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인들이라면 누구나 불러야 할 찬송입니다. 인간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찬송하는 일은 모든 성도의 의무요 그리스도인의 마땅히 할 바입니다. 특별히 추석 명절을 맞아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만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돌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 무엇으로 찬양해야 할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새 노래로 하나님께 찬양해야 합니다. 날마다 새롭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열 줄 비파 즉 각종 악기와 각양 은사를 따라 찬송해야 합니다(느 12:27).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받은 사람은 깊은 음으로, 높은 사랑을 받은 사람은 높은 음으로, 넓은 은총을 받은 사람은 진폭이 넓은 음으로, 평범한 은혜를 받은 자는 중간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노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찬송하는 자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주목하여 보고 가사를 음미하면서 자신을 드리는 심정으로 찬송해야 합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향기있는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습니다.
2. 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진실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예배하고 그에게 찬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그의 일은 모두 진실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동시에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매 맞는 날보다 평안한 날이 더 많은 것은 하나님 사랑의 승리입니다. 공의로우시나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감찰하시고 보호하시고 보존하시니 우리는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그의 백성을 감찰하시며 그의 눈은 그를 경외하는 자를 살피십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온 자들이요 죄인이었으나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제나 모든 좋은 것을 필요를 따라 넉넉히 주시니 우리는 큰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3.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
우리는 옛부터 도움 되시고 우리의 방패가 되시는 여호와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스펄젼의 주석에는 대서양을 횡단하던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파선 지경에 이르렀으나 풍랑 속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은 한 소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소년은 의아해하는 무리들에게 “이 배를 지휘하는 선장은 내 아버지며 나는 그를 믿는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과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우리 삶을 온전히 맡길 때 우리에게도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추석을 맞이하면서 주님을 찬양하고 신뢰함으로 감사의 제목이 늘어가는 복을 모두 누리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