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혼가정부는 교회의 어려웠던 시기를 보내고 정상화를 간구하면서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에 결혼 1-5년 차인 가정들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다시 구성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결혼과 배우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들 듣지만 결혼 후에 크리스찬 가정의 올바른 모습을 가꿔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혼’은 모두에게 ‘처음’이고 이 ‘처음’이라는 것은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낯설기 마련이기에 반드시 배움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신혼가정부 모임 속에서 저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필요를 채워주며 끝까지 사랑하고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있고 김익환 목사님과 부장, 부감님께서는 경력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상담해 주시는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희 신혼가정부는 새가족을 품는 둥지의 역할도 함께 감당하고자 합니다. 결혼을 통해 우리 서울교회에 처음 발을 내딘 지체에게는 서울교회가 신앙생활의 장단, 유무와 상관없이 철저한 이방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익숙한 곳을 떠나 서울교회를 신앙생활의 새로운 터전으로 결정한 것은 본인에게는 큰 용기고 결혼 후 배우자를 위한 첫 헌신적인 행동입니다. 이러한 지체들에게 신혼가정부가 보금자리가 되고 교인 관계를 도와 신앙생활의 기반이 되어지길 원합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들의 가정이 작은 천국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저희 신혼가정부가 그 천국을 이뤄나가는 작업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내고 있는 신혼가정부가 한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9월 4일(주일) 오후 3시, 606호에서 다시 하반기 모임을 재개합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주변의 신혼가정들에게도 모임 참석을 권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주께서 허락하신 한량없는 복으로 가득가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임종현 집사 (신혼가정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