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교회
교회소식
설교영상
예배시간
오시는길
주보/순례자
 
> 교회소식  
연합과 일치를 위한 장로교의 날
성숙의 달 7월! 종교개혁을 완성한 요한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이하여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 개혁주의 신앙의 후예들은 이날을 장로교의 날로 선포하고, 장충체육관에 한국의 장로교인들이 연합하고 일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제 1권사회(회장:이은희 권사)는 아침부터 은혜와 감사로 기도하며 정성껏 성찬을 준비하였으며, 제2권사회(회장:이영자 권사)는 3시간 전부터 본 대회 준비위원장이신 이종윤 목사님과 이날 행사를 위해 뜨거운 기도를 했다. 성례위원들과 안내위원들이 섬김의 본을 보이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시작 두 시간 전 26개 교단 임원 170여명이 자유센터에 모여 교제의 악수를 나누고 식사를 한 후 대회 장소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화합과 일치를 다짐했다.

식전행사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6개 교단을 상징하는 기수단이 먼저 입장했다. 이 순간 교단을 초월해서 목회자,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Soli Deo Gloria)" 돌리는 연합과 일치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장로교의 정체성 회복으로 연합과 일치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회는 다 함께 "장로교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의 장로교인들이 이렇게 하나 되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을,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성숙한 신자로서의 거듭남을 실감했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한국장로교 총연합회 주최로 본 대회를 성도들과 기도로 준비해 온 이종윤(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본 대회 준비위원장) 목사님께서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 중심사상을 강조한 칼빈의 500주년 기념일에 장로교 정체성을 회복하고, 2012년 장로교 100주년을 맞이할 때면, 어떤 형태의 연합을 하도록 지금부터 힘쓸 것"을 선포하셨다. 또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바라보면서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실현하여 마침내 그 힘을 뿜어 세계복음화의 교두보를 놓기 위하여, 앞으로도 우리 장로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자"고 했다.

제2부 예배 설교를 맡은 김삼환(명성교회 당회장)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이란 제목으로 "오늘의 이 일은 사람의 힘으로나 조직이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첫째로 주님 안에서 하나된 것을 기뻐하며, 둘째로 하나 됨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이며, 셋째로 성령이 하나된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고 했다.
강연회는 "한국 장로교회가 서 있는 자리"란 주제로 강연을 맡은 문병호(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우리가 21세기의 장로교인들로서 16세기 종교개혁의 후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빛이 세상에 들어왔듯이 개혁교회의 작은 불씨들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 신자가 되는 은혜를 누려왔다고 했다.

성찬예식은 최병남(예장합동총회장)목사님 집례로 주님의 찢기신 몸이요, 흘리신 피를 기념하며 회개와 감사의 시간을 갖으며 성찬에 임하게 했다. 금년에 백수를 맞은 방지일(영등포 교회 원로목사) 목사님께서 여기 참석한 우리 모두가 주님의 마음 닮을 때, 우리를 사랑의 도구로 삼아서 신비한 연합을 이루게 해 달라고 축도하셨다. 이어 참석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 됨을 위하여 기도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늘 기억하여 고백하고, 힘써 지켜나가므로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며, 세상에 주님의 귀한 복음과 사랑을 힘써 전하고 나누도록 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제 3부에서는 분열의 죄를 "회개"하며, 개혁과 화해로 "희망"을 찾고, 사랑마을 아가페 타운을 "실천"하며, 복음화된 "통일"조국과 홍해를 여는 출애굽의 대장정으로 "한장총의 미래"를 오치용 기획본부장이 비전 제언을 , 대회선언은 홍기숙 여성분과위원장이 했다. 이어 진행된 7인 위원들의 실천강령선언문이 발표되었다.

1. 우리는 한국 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회개의 삶을 통한 하나님의 공의를 구현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합니다.
2. 우리는 다변화되는 한국사회에서 이방인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데 우리 장로교인들이 함께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선도할 것을 선언합니다.
3. 우리는 한국을 지탱해나가는 힘이 기독교적 가치와 정신을 구현하는데 있다고 확신하며 요한칼빈 목사님의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의 시대정신을 계승하여 발전시켜 나가도록 자녀들 을 훈계하고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합니다.
4. 우리는 신행일치의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마을 아가페 타운 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5. 우리는 세속주의, 물질주의, 상대주의, 인본주의의 홍해를 가르고 복음화 된 통일 조국을 향한 출애굽의 대행진을 펼쳐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6. 우리는 그리스도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미래의 한국사회를 향한 책임을 감당키 위해 개혁신학에 근거한 균형 잡힌 청소년으로 성장할 것을 선언합니다.
7.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자라나는 한국 교회의 미래 꿈나무들입니다. 교회학교 교육과 신앙 안에서 튼튼히 배우고 자라 대한민국과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어린이가 되어 한국사회의 밝은 미래가 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끝으로 이어진 축하음악회는 성악가와 가수들이 찬양을 할 때, 성도들의 일체감과 행복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이종윤 준비위원장은 화해, 화목, 화평을 위해 각교단 대표들을 단상으로 초청하여 화해의 포옹과 악수를 요청하였다. 이에 각 교단 대표들은 포옹을 하고 손에 손 잡고 찬양하여 대미를 장식하였다. 또한 이종윤 목사는 성도들에게는 모든 교단을 초월해 5인 이상 서로 용서를 비는 인사를 하여 성도들간의 화목을 이루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서로가 연합하여 한 지체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사회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성도 한 사람은 물론, 한국 교계와 사회에 예수님 닮은 귀감으로 은혜의 물결을 이루며, 다가오는 2010년 장로교 100주년과 2015년 광복 70주년을 힘차게 맞이할 때까지 더욱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진 : 유태서 정치은 윤요셉 오주명 임종현


아래의 버튼을 클릭하시면 더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윤영남 권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