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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겠습니다
교회 각 부서를 탐방하며
 9월의 첫 주부터 2학기 피택자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10월은 <전도와 봉사훈련>이 진행됩니다. 부서탐방 세 곳을 방문하는 것이 주어진 과제인데, 첫 번째 방문할 부서를 찾는 것이 저에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매주 주일 오전은 20살 청년때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섬기던 유아부 부서를 떠나 다른 부서를 경험하는 것이 저에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타부서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훗날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는 봉사부서를 경험하리라 다짐하며 고심 끝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피택자교육을 담당하시는 박미라 전도사님이 계시는 <새가족부>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02호실 입장과 동시에 새가족부의 사랑과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차영도 장로님과 애쓰시고 헌신해 주시는 전도사님, 교사분들을 뵙고 나니 서울교회 새가족부의 첫인상은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새가족부는 서울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는 첫 부서이기도 하며, 하나님을 바로 알고, 공부하며 성령님께서 새로 오신 분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움직여 주시는 중요한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박미라 전도사님의 강의는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과 나, 죄과 구원에 대해 강의해 주셨고 강의 내내 뜨거운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부서 탐방의 시간이 제게 위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교회에서 처음 새가족부에 등록하면 담당 교사를 배정받습니다. 5주간의 교육을 통해 수료하게 되면 서울교회의 교적을 받습니다. 수료자는 각 지역별로 교구 다락방에 배정을 받게되고 각각 여성분들은 전도회로 남성분들은 선교회에 정착하게 됩니다. 새가족부는 분기별로 새가족 환영회를 갖게 되는데 담당교역자, 교구장, 다락방장, 간사분들이 참석하여 새가족을 환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서울교회에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새가족부에 꼭 등록하셔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서울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 생활하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달부터 부서탐방을 시작으로 앞으로 피택자분들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게 됩니다. 각 부서에서는 피택자분들을 격려해 주시고 따뜻하게 맞아 주신다면, 훗 날 하나님께서 마음 주시는 봉사부서에 귀하게 섬길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택자 분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부족하고 죄 많은 저를 깨닫게 해주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섬김의 자리인 권사로 피택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월에 장석남 목사님의 늦은 전화에 무슨 일이실까 하고 받은 말씀이 피택 권사 교육을 열심히 받고 권사로서의 삶을 준비하라는 말씀에 너무나 당황하고 잘못 전화하신 게 아닌지 여러 번 되묻곤 하였습니다.
 사실 결혼하면서 20명이 조금 안 되는 아주 작은 교회에서 남편을 따라 하나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가정의 평안한 생활을 위하여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예배는 형식상 같이 가는 것으로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처음 주일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사실 기도와 성경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주일에만 부담감과 죄책감으로 기도를 하고 월요일이 되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적인 삶을 지냈습니다. 2016년 3월에 교회 근처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신앙생활의 모범과 더욱 기도하는 가정으로의 노력을 하고자 서울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5년 이상 교회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예배 때마다 마음에서 올라오는 눈물을 견딜 수 없어 많이도 울었습니다. 소속된 의료선교회 활동도 전혀 하지 못하고 주일마다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제게 주시는 마음은 여기서 예배하라는 것이었고 사실 다른 옵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피택 권사 교육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이제는 진심으로 교회에 봉사하고 많은 이들에게 전도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 말씀을 진심 인지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피택 교육을 6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목사님들의 구약개론, 신약개론, 칼뱅주의 구원교리의 요약, 회중기도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진심으로 다시 한번 성경공부에 대한 초심을 다시 다지게 되고 <집사, 권사, 그 자랑스러운 봉사>라는 책에 대한 독후감도 준비하고 일주일에 두 편씩 경건생활일지도 작성하고 신?구약 성경 통신 공부도 진행 중입니다. 상반기 전도사님의 전도에 대한 강의 및 최근 70인전도대 전도실습을 처음 가면서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는지 더욱 반성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전도를 위하여 일하고 계신 집사 및 권사님들의 노고와 땀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가 어려운 순간 그 기도로 교회를 지켜내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이후에 제가 그 일을 본받아 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권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기도를 열심히 할려고 합니다.
 항상 아이들과 제 환자, 가족들의 기도가 제 기도에 전부였으나, 이제는 서울교회와 나라와 전도를 위한 기도까지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및 최근 의료계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병원 일에 쫓기어 제 시간도 도저히 낼 수 없는 엄마와 의사로서의 삶이 척박하여 예배 및 봉사 활동은 여유있는 사람만 가능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용서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택자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악하고 용서받지 못한 일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에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라는 말씀처럼 진심으로 서울교회의 한 성도로서 최선을 다하여 전도하는 삶을 살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범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직 몇 가지 봉사 활동 및 부서탐방, 해야 할 과제물이 남아 있습니다. 병원 당직 및 월-주일까지 80시간이 넘는 일을 하고 있지만 마지막 남은 교육 과정까지 잘 마치겠습니다. 직분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고,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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