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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출 15:1하-2상)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 126:1-3)


 길고 길었던 태평양전쟁은 미국이 일본 두 곳에 원자폭탄을 투하함으로 일본 왕의 항복선언으로 종식되고 우리나라는 36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하나님의 섭리 아래 해방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유엔에 의하여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북한은 소련이, 남한은 미국이 전후 관리책임을 분담하게 되었습니다. 38도선은 오래 전 러일전쟁 이전에 일본이 소련에 제안한 관할 경계선으로서 한반도의 중간선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소련 스탈린의 영향으로 일찍이 공산주의 국가를 수립하였고 남한은 좌우익의 분쟁에 휘말려 밤에는 횃불과 꽹과리가 앞장선 공산주의 나라가, 낮에는 대한민국으로 회복되는 난장판 나라꼴이었습니다. 이 소용돌이 속에서 총선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으나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는 북한공산주의와 절대 타협이 불가능함을 확인하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때마침 1948년 2월 유엔에서 한국문제가 의안으로 채택되어 가능한 지역(남한)만이라도 총선을 해야 함을 승인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구, 여운영, 김규식 등의 남북통합 정부수립 주장에 부딪쳤으나 이승만은 공산정권과 민주정권은 공생할 수 없음을 설득하고 그 해 5월 10일 남한의 784만 명의 유권자에게 투표권을 주어 198명의 초대 국회의원을 선출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의원수를 300명으로 정하고 남한에 200명, 북한에 100명을 배정한 것입니다.
 선출된 의원 198명은 북한의 100명과 제주도의 2명이 빠진 숫자입니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4.3사건의 여파로 총선을 거부해 선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5월 31일 제헌국회가 개원되었고 초대 국회의장으로 이승만이 추대되어 이윤영(목사)의원의 개회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라의 장래를 기원하였습니다.
개원 국회에서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했으나 본인이 거부하고 의원 무기명 투표를 제안하여 대통령이 되고 이어서 2대 국회의장으로 신익희를 선출하여 원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해 8월 15일, 광복기념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일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나라를 자유민주공화국으로 세우게 하시고 세계 10대 강국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의 은혜를 감사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병무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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