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교회
교회소식
설교영상
예배시간
오시는길
주보/순례자
 
> 교회소식  
홍해작전을 아시나요?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온 모세가 홍해 앞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간절하게 기도했던 그 신앙적 자세를 본받아 우리 앞에 놓여진 국가, 사회, 교회 그리고 우리 가정과 개인의 홍해(기도제목들)를 매년 6월 6일부터 대략 15여 일간 새벽기도회로 다함께 모여 하나님께 열렬히 기도했던 운동을 홍해작전이라고 합니다.
 2024년 올해도 어김없이 홍해작전의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이 홍해작전을 향하신 그리고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홍해작전이 시작되었던 1991년 시대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우리에겐 하나님을 향한 강한 갈망이 있었고, 교회 개척과 부흥에 대한 그리고 더 큰 하나님의 비전을 향한 강한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는 기드온의 300 용사들처럼 다 같이 모여 기도하기에 힘쓰고, 용맹한 군인처럼 우리 앞에 놓여진 사역들을 치열하게 감당해 내며 지난 날들을 헤쳐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24년이 되어보니, 지금의 시대는 하나님의 비전을 향해 공격적으로 전진하며 전투적으로 이 세상에 나아가던 그때와 달리, 세상 속에서 우리 교회를 그리고 우리 개인과 가정을 지켜 내기 위한 영적인 방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2024년 우리가 처한 현실은 전례 없이 가장 많은 문제들로 그 해결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장 절체절명한, 가장 힘든 그런 한 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경제적으로 우리의 삶은 그 어느 해 보다 풍요로워졌다고는 하나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 그리고 그 가운에 서울교회가 처한 문제들, 또한 우리 가정과 개인에게 산적한 문제들은 그 어느 해 보다 복잡하고 답이 없어 보이며 그리고 더 솔직히는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어 보이는 무기력하고 답 없는, 그런 어렵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 그런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현재 무신론을 기반으로 합리적이고 개인적이며 인본주의 사상에 의해 아주 천천히 하지만 참 여러 부분에서 계속 침식되고 전염되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우린 그런 현재의 사회나 지성들이 얘기하는 하나님 없는 시대정신에 의해 머지않아 우리 세대 안에 서울교회가 추억이 되는 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기도의 자리에 다 함께 모이길 힘쓰며, 마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기 위해 보여주셨던 불 기둥과 구름 기둥의 표적같이 우리도 이 고난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약속하신 그 땅으로 잘 이끌어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2024년 우리에게 주어진 홍해작전은 여느 해의 당연히 그리고 꾸준히 반복되는 교회 행사로 대하지 말고, 우리의 현재의 영적인 선방을 위해 그리고 우리 교회에 직면한 많은 이슈들 특히, 4대 목사 청빙이 하나님의 온전한 인도하심으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분으로 모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 교회와 우리나라의 산적해 있는 문제들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이 있기를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이번 새벽을 깨워 하나님께 기도로 간절히 매달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홍해작전은 출애굽기 13장 21-22절의 말씀을 주제말씀으로 “주님 우리를 인도하소서”라는 주제로 6월 6일(목)-22일(토) 총 15일간 진행됩니다. 다함께 홍해를 건너 우리 개인과 가정의 신앙적 선방은 물론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 문제들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하나 하나님의 뜻대로 이뤄지는 것을 목도하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