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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내의 감사
나의 하나님
오빠, 이제 우리가 부부가 된지 보름 정도의 시간이 흘렀어요.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한 집에 산 것은 채 일 주일도 안되었구요.
아직은 밥하는 것도 어설프고, 청소하는 것도, 못질 하는 것도 어설픈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살림을 하는 건지 소꿉놀이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찌개를 끓인다고 온갖 재료와 양념통을 싱크대 위에 잔뜩 쌓아놓고... 정말이지 제가 봐도 초보티가 너무 나서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아직은 어리벙벙하고, 정신없고, 바쁘지만 그런 중에도 오빠를 만나게 해주시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오래 전부터 기도하며 기다렸던 좋은 배우자를 허락해 주시고, 우리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해 주시는 또 다른 부모님을 만나게 하셨으니 하나님의 은혜 얼마나 감사한지요.
남편과 아내라는 호칭이, 사위와 며느리라는 호칭이 아직은 어색하고 마음에 크게 와닿진 않지만 우리 서로에게 존경스럽고 사랑스러운 남편과 아내가 되고, 부모님께는 든든한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해요.
때로는 서로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극복해 나가기로 해요.
그래서 단단하고 건강한, 또 행복한 복음의 가정을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빠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오빠를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손예원 성도(13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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