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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중·고등부 겨울수련회를 마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온라인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찾아와주신 하나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의 두려움에 일상의 모든 것은 물론 예배까지도 제한을 받는 요즘 시대에 방역 우선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비대면이 우선시되고 하나님까지도 비대면화? 되지 않을까 하여 우리 학생들의 신앙 성숙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우려스러움을 느낍니다. 매년 신학기 이전에 진행되던 은혜로운 수련회는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뜨거운 찬양과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였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걱정만 하고 있을 때 온라인 수련회라는 아이디어로 짧은 시간이나마 모이게 해 주심에 감사드렸습니다. 찬양집회를 사전 녹화하고 각자의 집에서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수련회 워크북과 준비물, 약간의 간식으로 구성된 수련회 키트를 집으로 발송하여 학생들이 기대심을 갖도록 준비시켰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주제 성구로 야곱이 브니엘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로 변화된 것처럼 우리 학생들도 주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하자는 전도사님의 감동의 말씀과 기도의 시간이 있었고 주제 설교에 맞는 온라인 팀별 퀴즈대회 진행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사전 질문 취합으로 학생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전도사님과 청년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 순서까지... 두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2박 3일의 일정을 녹여 내기 위한 선생님들과 전도사님의 노력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학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은혜의 시간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중·고등부는 대면 예배가 회복될 때까지 이러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정기적인 온라인 집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무소부재의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을 느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비하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성도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자녀분들의 참여 독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겸손 집사 (중등부 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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