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덕분에 초등부 학부모회 회장과 초등부 교사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참석한 학부모 초청회는 “은혜, 눈물 그리고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초등부실과 정성 가득한 간식과 선물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첫인상으로 모임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직접 청소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땐 감동이 두 배였다는 건 비밀!)
부장 집사님의 감동적인 기도로 마음이 활짝 열렸고, 전도사님의 잘 준비된 슬라이드와 진행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초등부 교육 활동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부는 “함께 모여! 삶으로! 예배하는 우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로마서 12장 1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를 주제성구로 삼아 신나고 즐겁게 교회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을 아는 것에서부터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교육하는 초등부의 교육목표와 방향은 부모인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학년별 학부모 모임에서는 같은 학년 학부모님들의 얼굴을 뵙고 서로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짧지만 반가운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에 전도사님의 인도로 이어진 기도회에서 하나님께 부모로서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께 의탁하는 눈물의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모범 되신 예수님을 닮아가며 낮아지심으로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이 시대의 진짜 리더가 되어 예배자로서의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초등부 어린이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가 먼저 그러한 부모가 될 수 있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또한 초등부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초등부 안에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좋은 모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양세정 집사 (1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