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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리자, 부모님


 매해 5월 둘째 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버이주일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자녀의 도리와 효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절기입니다. 성경에서도 부모님께 효를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도리이고 정도임을 끊임 없이 이야기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는 어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성경적 효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모습은 예수님처럼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 말씀에 열두살이었던 예수님은 지혜가 충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지혜가 충만하고 말씀에 능통하며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은 자기 뜻대로 행할 능력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낳아주신 육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의 말씀에 순종하며 지냈다고 이 야기합니다. 누가복음 2장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알려주는 성경의 유일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인간 예수님의 수많은 어린 시절의 장면 중 예수님의 부모님을 공경하고 말씀을 순종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순종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참된 효의 자세임을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잠언 1장 8-9절에는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 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말씀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에 큰 복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모습은 신앙을 잘 지키고 예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사랑, 돌봄, 존중, 지혜 등 많은 것을 물려받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것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앙입니다. 누가복음 2장 52절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게 또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신앙 안에서 경건하고 의로우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을 잘 지키며 하나님의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무리 부모님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의 물질과 마음으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자녀더라도 신앙을 잃고 하 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삶을 산다면 그것보다 더 큰 불효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 잘 믿고 구원받아 부모님의 신앙을 대를 이어가는것 그것이 부모님께 참된 효도이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길 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고 교회에 봉사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이 참된 효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은 부모님은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복이자 선물인 부모님을 공경하고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며 물려받은 신앙을 지켜나가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손달익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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