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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4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신년특별기고

다음은 이종윤 원로목사님이 한국장로신문 신년호(1월3일자)에 특별 기고한 것으로 지면상 중략한 것이다.

대한민국과 교회라는 말은 내 심장을 고동치게 할 뿐아니라 우리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실체인데 거기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하나님의 교회로써 정도(正道)를 걷고 있는지를 물어야 할 때라는 판단은 자타가 공인하는 질문이라 생각해서 새해를 맞이하여 감히 낙루를 먹물삼아 졸필을 들었습니다.

새로운 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대한민국
스칸디나 반도 3개국 중 면적이 가장 작고 482개 섬으로 구성된 척박한 나라 덴마크는 한때 스칸디나 반도 전부와 독일북부 심지어 영국까지도 다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차례의 전쟁을 겪은 후 국토가 분열되고 경제, 사회 특히 정신적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민심은 극도로 피폐해졌고 실망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구렁에서 국민들은 스스로를 저주했고 탄식하는 망국의 유령처럼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중략
그러나 덴마크가 지옥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애국심과 신앙심에 불타는 한 지도자가 나타나 국민의식 개혁운동을 부르짖고 동지들을 규합하여 한 세기 만에 오늘의 지상낙원이라 할 만큼 초일류국가를 만든 것입니다. 그가 그룬트비히 목사요 신학자로서 잠자던 교회를 깨워 국민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후손에게 이 암담한 현실을 그대로 물려 줄 수 없으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받은 비전을 제시함으로, 그를 따라 나선 교육자 콜트와 공군대령 출신인 달가스가 합세하여 “신념없는 청년을 배출시키는 교육은 나라와 민족 뿐아니라 자신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민족을 뜨겁게 사랑하는 교사의 양성과 헌신적 활동으로 국민의식 개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후 국가 개조의 목소리가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중에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출범되고 특히 국민의식 개혁운동을 한국의 기독교 운동본부가 맡기로 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의 국민의식 수준을 살펴보면 우리는 개인적 의식수준에 비해 공적 의식면에서 많이 변해야 할 것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나 국가 운영에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시민으로서 주인의식 결여, 국민의 부정의식, 관료우선주의, 황금만능주의, 요령주의, 기회주의, 무사안일주의, 출세제일주의, 약소주의, 현실타협주의, 냉소주의, 쾌락주의, 후진의식, 패배의식, 피해의식등의 의식들을 과감하게 개혁하여 자유, 정의, 평화가 숨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우리는 건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국민운동을 일으켜야!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사악하고 압제적인 북한정권에 대한 근본적이고 항시적인 위험입니다. 북한 정권은 우리와 공존할 수 없고 공존할 의도도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우리가 무슨 제안과 양보를 해도 북한은 우리를 침략해서 점령하려는 태도를 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대북한 정책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은 정부와 시민들이 역할을 나누어 맡는 것입니다. 나라의 안보를 책임진 정부는 북한과의 교섭을 맡아 두 나라가 되도록 평화를 유지케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민들은 양측의 국가 목표를 분명히 읽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건설이므로 무력으로 북한을 병합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으나 북한의 목표는 김씨일가를 중심한 노동당 세력의 계속 집권에 있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정부는 북한의 공격을 억제해야 할 것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충분한 군사적 억지력이 필수적입니다. 한미동맹을 비롯한 이웃나라들과도 긴밀한 외교를 통해 북한의 침략전술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통일을 논 할 수 있는 우리 국민들은 북한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낫게 만들 길을 모색하고 북한 정권에 의한 주민들의 잔혹한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일도 거리낌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서 펼치는 의식개혁 운동을 필자는 세 가지로 정의해 보았습니다.
첫째, 의식개혁 운동은 애국애족 운동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동기와 목표 그리고 방법만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직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이 애국인이요 애족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맑은 양심이 회복될 때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반도 통일의 주춧돌을 놓는 일입니다. ...중략....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로움의 존재만으로도 북한 공산 독재국가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체재를 근간으로 한 법치국가인 우리는 법과 질서 지키기 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법 집행의 최일선에 서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신뢰도가 현재 OECD국가 중 최하위에 있고, 경제 신뢰를 긍정적으로 인식을 하는 이들은 14%에 미치니 세계18개국 평균41%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한이 통일되어 법과 질서를 바로 지키면 2030년에 G7에 진입하고 종합국가지수 5위로 국가 신용도도 최상위권에 들어간다는 서울대 평화연구원의 발표는 법과 질서 지키기 국민운동을 통일한국을 건설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하고 있습니다.
셋째, 한국의 기독교를 갱신, 부흥케 하는 운동입니다. 원조를 받던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복음과 물질을 세계에 나누어 주는 운동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배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의 산물이었습니다. 이제는 빈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여 가난한 나라의 백성들을 돕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고취할 때가 된 것입니다...중략

교회지도자들이 회개하면 한국교회는 아직도 희망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현재 상태를 필자는 말기암환자의 상태로 진단해 본다면 억측이라 말할 분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소위 지도자급에 속해 있다고 자임하고 있는 이들이 한국교회를 이토록 어렵게 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한 지도자가 그리워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사람을 통해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죽었기 때문에 출애굽대행진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두려워했고 의심했으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를 부르셔서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먼저 건너게 하셨습니다. 요단강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자기 정당성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쫓으라는 것입니다. 영적지도자에게 비자금이나 자기 재산이 왜 필요하며 가짜학위, 시간과 물질을 많이 소모해야 하는 골프와 높은 자리의 명예와 거짓말이 왜 필요합니까? ...중략
여호수아는 가나안 7족을 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목회를 해야 할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백성을 괴롭히는 악의 세력인 불신앙, 불의, 불충의죄를 멸하고, 소욕을 버리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서 배려하고, 음행, 더러운 것, 우상숭배, 술수, 원수 맺는 것, 분쟁, 분냄을 멸해야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중략
21세기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한국교회는 건물이나 교인숫자만 자랑치 말고 내적 성숙을 지향하되 다음세대를 위해 찢어 놓은 교회를 다시 연합하고 복음 확장을 위해 인터넷과 메스미디어를 잘 활용해야 하며,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양성해야 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정부에게만 맡기지 말고 거룩한 낭비를 기쁨으로 감당도 해야 합니다...중략 지도자는 초자연적 지도자 되신 하나님의 권위로 일을 하되 ‘나는 섬기려 왔노라’하신 예수님의 제자로서 겸손히 또 겸손히 그리고 더 겸손히 섬기는 종의 사명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에 베푸시던 은혜를 지연시키거나 보류시키지 않으시고 한국교회를 다시 소생시켜 주실 것으로 믿고,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앞에 엎드려 피맺힌 기도를 함께 하는 새해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