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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무엇으로 보답할까
추수감사절 · 교회설립26주년 메시지

"무엇으로 보답할까"라는 말씀 속에는 어떻게든지 받은 은혜에 보답해 보겠다는 염원과 아무것으로도 보답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함께 내포되어 있다. 우리에게 새생명과 몸 되신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무엇으로 보답해야 좋을지 모를 은총이다.

너무 크신 은총이기 때문이다.
베다니 집에서 주님을 위한 사은잔치가 벌어졌을 때 마리아는 나드 한 근을 주님의 발에 부어드렸다. 낭비라고 나무래는 사람도 있었지만 과연 낭비였을까? 헐값에 팔아도 삼백 데나리온은 족히 받을 이 귀한 향유를 구하기 힘들고 많은 돈이 소요되었던가는 누구보다도 마리아 자신이 더 잘 알 일이다. 그러나 그와 그 가정이 받은 주님의 대속(代贖)의 은혜에 비하면 이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옥합을 깨뜨려 몽땅 부어드리고도 오히려 부끄럽다는 생각에 머리를 들 수 없는 심정이다. 이 크신 은혜를 베푸신 나의 하나님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너무 많은 은총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감사하고 나면 저것이 남았고, 저것을 찬송하고 나면 또 이것이 빠졌다. 종일 감사해도 다 못한 감사요, 만입으로 찬송해도 다 못할 은총이다. 내게 있는 것 중에 주께 받지 아니한 것이 없고,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은혜 아닌 것이 없으니, 하늘의 별처럼 셀 수 없는 이 많은 은혜를 주신 나의 하나님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이를 감사하기 위해 저를 드리고, 저를 감사하기 위해 이를 드린다 하지만, 그러나 드리는 그것까지도 역시 주께 받은 것이고 보니, 그리 대단한 보답이 될 것 같지도 않다. 정말 이 크고 많은 은총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끝이 없는 은총이다.
적은 정성이라도 드리고 나면 그 대신 열배, 백배의 은혜를 더 주신다. 드릴수록 입혀주시는 은혜가 커가기만 하니, 대체 무엇으로 이 끝없는 은혜를 보답한단 말인가. 여간한 정성을 드렸다해서 보답이 다 된 줄로 알아서 안되며, 아무래도 갚을 수 없는 은혜라고 처음부터 그 보답을 단념해서도 또한 안된다.
보답을 힘써보라. 보답할 수 없는 은총임을 알아야 하고, 보답을 할 수는 없어도 보답을 해보려고 정성을 쏟아야 한다. 주신 은혜를 높이 쳐들고 주신 이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며, 일상생활에 그 분의 뜻에 맞는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래도 갚을 수 없는 막중한 은혜여!

〈주여, 은혜의 막중함을 깨닫는 것이 곧 보답의 길인가 하옵니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