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예배를 다짐하는 서울교회, 다시금 영과 진리로의 예배를 지향하는 그리스도인. 다시 예배를 한다고?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의 삶이 나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의 예배”와는 상관이 없는, 자기만족의 나만의 예배였었기에, 내가 진정한 하나님의 예배자가 되어야 하겠기에 제정된 올해 총회 및 서울교회의 표어, 성경학교의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용역들의 갑작스런 침입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부실을 예배자리로 준비하고, 초등부 교사 경건회 중 많은 교사들이 흐느끼며 슬퍼하였고, 마침기도 후 지도 교역자의 강단있는 질책과 메시지가 전달되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절대 어른들의 슬픔을 전달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는 지금의 환경도, 즐겁게 뛰놀며 예배하는 자리입니다. 오늘의 예배 또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쁨의 예배로 준비하시고, 저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달하도록 합시다.”더욱이 코로나로 인한 모임 예배도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습니다. 교사도 학생들도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초등부는 보잘것없고 미흡하고 답답한 마음이지만, 예배하기 원하고 교회를 그리워하는 우리 초등부 학생들에게 말씀으로 회복되고 성장하며, 천국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올해도 마련하려 합니다.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성경학교가 아니라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기에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나가고 무너지는 한국교회에 “하나님 제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그 예배자입니다. 내가 드리는 영과 진리의 예배를 받아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예배자로 성장시키는 자리로 준비하겠습니다. 장로교 총회가, 서울교회가 외칩니다. “다시 예배합니다!”
초등부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제가 예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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