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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4
15대 장로 임직자들에게

장로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우리나라 초대교회 장로님들은 명실공히 헌신과 섬김과 봉사에 앞장서며 스스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고 신앙을 지키는데 있어 목숨을 아깝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도 가정과 자신보다 교회를 사랑하고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존경스러운 장로님들이 많으셨기에 한국 교회는 크게 성장하고 부흥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누구보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장로님들은 성도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교회는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로가 명예가 되고 군림하고 대접받고 권리를 주장하는 계급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임직을 받으신 10분의 장로님들은 말씀과 기도보다 행동이 앞서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며 사회와 일터에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고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본을 보이는 장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로는 하나님의 종으로 세움 받았음을 명심하고 주님이 이 땅에 종으로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신 것 같이 성도들을 섬기는 종이 되고 지극히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종이 되라는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는 기쁨과 행복을 회복하기 위해 온 성도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고 정책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너진 서울교회를 다시 세우는데 앞장서고 협력하고 끌어주고 밀어주어 화목하고 화평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귀한 장로님들로 쓰임 받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청년의 때를 지나 성숙의 시기를 향해 가는 서울교회가 다음 세대를 품기 위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발전의 터전과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한국 교회에 새로운 모범을 보이는 내사랑 서울교회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들의 귀한 사역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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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오늘 우리 서울교회 15대 장로로 임직하는 10분 장로님들에게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0년을 뒤로하고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이어가야 할 중요한 시기에 그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여야 할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잘 감당하게 하시리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에 적합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여야 할 여러분들에게 빌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주님의 몸 된 서울교회의 장로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항상 기억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드리는 아름다운 본을 보여 주시길 부탁합니다.
 다음으로 창세전에 여러분을 선택하시고 때가 되매 부르시어 하나님의 아들 삼아주시고 교회의 장로로 세워주신 그 은혜를 한시도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가지고 무슨 일이든지 기쁨으로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는 감사와 기쁨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풍겨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 모두가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앞에서 결산할 날을 생각하며 충성스런 교회의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장로들이 되어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25:21)라는 칭찬과 상급을 받는 모든 장로님들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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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그대들이 서울교회의 희망이고 소망입니다


 오늘 임직을 받으시는 장로님, 집사님들 먼저 축하드립니다. 혹여 쓴 말이 있더라도 쓴 것은 약 이지하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항존직으로 임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나는 아직 아닌데 하시면서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뜻입니다. 감사하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 첫째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하셔서 일꾼 삼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항존직이 아니어도 봉사할 수 있지만 성도들이 느끼는 바나 본인의 책임의식과 역할 등에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신 직분, 늘 감사하고 마음껏 섬기시기 바랍니다.

 - 둘째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과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맡겨 주신 사람들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담임목사님을 존경심을 가지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특성에 대해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3장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는 말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기에 오래 참으셨습니다. 우리도 자녀들을 사랑하기에 오래 참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참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사랑입니다.

 - 셋째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격려는 나보다 못하거나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격려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장로님들의 격려가 필요합니다. 진실함이 담겨 있는 칭찬은 그 어떤 보약보다도 더 큰 힘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 넷째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배려는 여러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써 준다는 뜻입니다. 늘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생각해 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얼마나 힘들까?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까? 늘 주변의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실하게 생각하며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 다섯째 온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온유하셔서 날이 갈수록 예수님을 닮아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감사, 사랑, 격려, 배려, 온유의 다섯 가지 덕목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을 실천하려면 늘 기도와 말씀 묵상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재되지 않고는 삶 속에서 지속적인 실천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교육을 통해서 배웠던 것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상기하며 교회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그대들이 바로 우리 서울교회의 희망이고 소망입니다.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며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우리 교회의 자랑감이 되는 귀한 장로님, 집사님들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