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해 헌신과 기도를 다하시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새벽 전철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승객이 졸거나 스마트폰을 보는데 한 청년이 문 근처에 서서 두꺼운 성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빠져들어 읽다가 하차했는데 내린 자리에서 한참 더 읽더니 아쉬운 듯 성경을 덮어 손에 들고 갔습니다. 청년의 뒷모습이 성경 암송하는 초등부 친구들과 겹치면서 감사와 축복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요즘 초등부는 잠언 말씀을 외우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28명 출석자 중 16명이 말씀 암송에 도전했습니다. 선생님 3분도 힘을 더하셨지요. 서로서로 다 외웠는지 챙겨주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초등부만 아니라 유아부에서 청년부까지 교회학교 곳곳에 잠언을 읊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11월 13일 성경 암송 대회를 준비하는 소리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잠 1:7)’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잠 3:1) 거짓과 진리가 뒤섞여 저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에서,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는 잠언 말씀은 우리 자녀들에게 등불이 될 것입니다. 분별이 필요할 때, 눈 앞이 캄캄할 때… 힘들게 외웠던 성경 말씀이 머리를 스쳐가며 ‘그래,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지. 아멘!!’ 하고 평안을 되찾았던 경험들이 있으시지요. 성경을 암송하며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복된 순간이 가득할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함께 성경을 외우세요.^^
성경암송대회는 교회학교 학생만 아니라 말씀을 사랑하는 서울교회 모든 성도들의 잔치마당입니다. 할머니와 손자가 콤비를 이루고, 다락방 식구들이 손에 손잡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 일시 : 11. 12(토) 일반부 본선 / 11. 13㈜ 교회학교 본선
*범위 : 잠언 1장-8장 (4년간 잠언 전장 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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