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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방글라데시에서 기도 편지 올립니다

 방글라데시 OOOO선교사와 소망의 아이들이 사랑하는 서울교회 손달익 위임목사님, 당회, 그리고 선교위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평안의 안부와 기도 편지 올립니다.
 제가 치료와 휴식을 위해 선교부의 허락을 받아 급하게 귀국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진 후 심한 병은 아니지만 치료와 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잘 먹으며 쉬고 있습니다. 온전한 쉼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속히 건강도 회복하길 기도해 주십시오.

 * 소망호스텔 (기숙학사, 유치원-컬리지), oooo 지역사역 (학교, 공부방)
 현재 호스텔과 OOOO학교는.. 가축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모슬렘 명절 ’고르반 이드’ 여름방학으로(6월 말까지) 거의 모든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호스텔에는 돌아갈 집이 없는 7명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돌볼 한 명의 직원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8월 말쯤 방글라데시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OOO목사님과 스텝들, 호스텔 안에 거하는 40명의 아이들과 밖에서 컬리지와 직장 다니는 20여 명의 아이들의 영육을 지켜 주시고, OOOO학교도 더위에 아이들 아프지 않고 모든 학교 일정이 잘 진행되길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 2025년부터의 사역 재정과 비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조금 더 방글라데시에 머물고 싶습니다. 이제야 기틀이 잡혀가는 OOOO소망학교와 호스텔을 떠나 이제 세상을 향해 발 디딘 졸업생들 그리고 이제 막 들어온 아이들을 영육으로 돕고 싶습니다. 사실 작년에 큰 녀석들이 참 다양하게 사고를 쳐서 너무 밉고 속상해 몰래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학대받고 자란 아이들의 상처는 그 아이들이 자라며 그 부모와 똑같이 행동하게 만듭니다. ‘나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돼요’, 울며 고백하는 안타까운 모습에 저는 아직도 방글라데시에 발이 묶입니다.

 * 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길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를 구하고 있습니다.
 25년 전 저를 방글라데시로 보내주셨던 하나님께서 선하심으로 소망의 아이들을 인도하시길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
 지난 18년 동안 한결같이 소망의 아이들의 곁을 지켜 주신 서울교회에 감사드리며,
 
 방글라데시에서 소망의 아이들과 OOO선교사 올립니다

 * 선교사님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이름과 지역명을 표기하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