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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순례자 352> 그리스도인은 뱀같이 슬기롭게 사회 참여해야 한다

일부 보수주의자들 가운데는 마가복음16장의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의 사명은 말씀을 전하는 전도뿐이라며, 사회봉사는 개인의 의무이지 교회에 주어진 사명이 아닌 듯 말하는 이들이 있으나, 이는 올바른 성경해석이라 보기 힘들다. 또한 일부에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은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전도의 대부분과 사랑의 계명을 분리하는 경향이 있으나 전도의 대명령이 하나님의 성품, 선교의 목적과 역사에서 자연적으로 나온 것이지 그것과 다른 것으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족속으로 주의 제자 삼은 일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행하는 것과 격리시킬 수 없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운동은 전도와 사회 참여 모두를 교회의 책임이라 주장하지만 로잔신학은 전도의 우위성을 주장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사회문제에 참여할 수 있을까?

사회 참여에는 사회봉사인 구제, 박애사업 등이 있는가 하면 사회, 정치활동도 있다. 전자는 별문제가 야기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들에게 착한 일을 하여야 한다.”(갈6:10) 그러나 사회의 구조적 악이나 근본적 악을 제거하는 활동이 요청될 때 이를 사회정치적 참여라 일컫는다.

이럴 경우 성도는“뱀같이 슬기롭게 해야 한다.”(마10:16)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의 소명(Vocation, 전문직업)을 통하여 사회참여에 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이는 교사, 사회사업가, 의사, 정치가로 부르시고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24)이 세상에서 봉사하고 흩어져 중요한 일을 교인들이 하고 있다.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그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성도들이 사회 주변에서 신앙 양심이 작동하여 천직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케 해야 한다.

성도는 그들의 하는 일을 통하여‘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대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를 신중히 연구하고 파악하여 교회의 책임적 행동을 제시토록 해야 한다. 교인들은 그들의 제안을 듣고,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적 빛 아래서 조심스럽게 연구, 검토하고 공동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교회가 활동하는 사회활동에는 목회적 차원, 예언자적 차원, 의식화 활동과 직업활동이 있다. 교회가 어떤 활동에 직접 참여할 때 교회의 선교활동에도 지장을 가져오기도 한다. 교회의 동일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정당이나 정치적 노선으로 오해 받을 염려가 있다. 교회는 어떤 특정한 문화나 사회적?정치적 체제 나 이데올로기와 제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을 위하여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긴 했어도 주님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성도도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의 공동적인 사회 참여가 목회적 차원을 넘어 설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교인들로 하여금 목회적 차원에서 사회참여하도록 교도하여야 한다.

교회는 필요할 때 사회의 양심의 소리로서 예언자적 소리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이다. 이때에도 통일과 동일성을 깨치지 않고 교인들의 분열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교회는 메시아적 공동체로서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섬기는 종의 자세(servanthood)를 갖고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막10:45)

한국인이면 누구나 정치 사회에 대한 발언과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복음전도의 우위성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므로 교회가 사회ㆍ정치 문제를 논할 때는 항상 개인의 전문 직업을 통해 사회참여를 하되, 집단적 참여를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하여는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신중하게 검토?파악한 후 기도와 성경의 빛 아래서 행동을 해야 한다. 뱀같이 지혜롭게 하되 메시아 공동체로 섬기는 종의 자세로 사회 참여를 해야 한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