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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말씀의 샘 > 강해/제자의 도 > 요한 칼빈의 기독교강요 강해
2010-11-05
창조론
창세기 1:1
 

본문 : 창세기 1:1

제5강 창조론
(창세기 1: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칼빈은 두 개의 큰 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 모든 신학은 반드시 성경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과 둘째, 신학의 목적은 체험적이어야 하는 바 사람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예배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1. 창조역사의 목적
1.14장 전체적인 내용을 통해 칼빈이 목적한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를 통해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그분의 선하심을 알게 하는 것이다.(1.14.2) 그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목적을 서술함으로써 창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첫 번째 는 창조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인데 이것이 창조주와 피조물간의 구별을 정립하기 위함이라 한다. 창1장은 명확하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과 구별되시고 따라서 모든 형태의 범신론을 부정한다.(1.14.1) 두 번째는 창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여호와께서 참되신 하나님임을 확실히 하는 것이다. 따라서 창조의 역사가 명백해 지는 것은 곧 이것을 믿는 교회의 신앙으로 하여금 모세에 의해 나타난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한 분외에 다른 신을 찾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지이다.(1.14.1)

2. 하나님의 창조사역
칼빈은 창조가 삼위 하나님의 사역임을 주장한다. 그는 삼위 하나님의 신성을 증명하기 위해 창조에 있어서 성자와 성령의 역할을 주장한다.(1.13.7-14) 이 세상이 무로부터 창조되었다. 그 근거로 창1:1에 나오는 바라(bara, create)라는 히브리 단어에 주목한다, 조립한다 또는 모양을 이루다를 의미하는 야사(yatsar, make)를 사용치 않고 새롭게 창조하다를 의미하는 바라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든다.
칼빈은 하나님의 영원성과 자존성을 부각시킨다.(1.14.1, 3) 시간이라는 개념이 창 1:1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으며 따라서 사람은 모든 것들의 근원을 알 수 있다.(1.14.1) 이와 같은 하나님은 당신의 영원하심을 나타내신다. 공간은 피조물이며 유한한 존재이며 우리는 공간 밖에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 하거나 하나님께서 왜 공간을 유한하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해 궁금해 해서는 안 된다.(1.14.1)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의 정돈된 발전과정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하는 것이다.(1.14.2) 인간은 시간 범위 내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거룩한 묵상의 수단을 선사하시기 위해 시간의 법칙을 고려 하셨다. 6일을 택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며 그의 지혜로 말미암아 그의 권능에 행사된다.(1.14.22) 6일 동안의 순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류를 향한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한 것이다. 태양이 창조되기 전 빛의 원천이 있었다. 땅의 생물을 위해 태양은 필요하지만 빛을 먼저 만드시고 태양을 창조 하기 전에 식물을 만드셨다. 주님은 해와 달이 없어도 우리에게 빛을 공급할 수 있음을 보이심으로 이것이 그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하신다.(1.16.2) 6일간의 순서가 인간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특성에 대한 교훈도 된다.

3. 천사와 마귀의 창조
천사라는 존재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상당히 알 수 있는 하나님께서 일하신 결과의 고결한 예시가 된다. 그리고 칼빈은 이 거룩 존재들을 둘러싸고 있는 오류들에 직면했기 때문에 칼빈은 천사의 존재에 대한 언급을 한다. 어떤 이들은 천사에게 신성을 부여하고 선하신 하나님은 선한 것만 창조하시므로 마귀에게 영속성을 부여 한다. 마귀가 악을 창조한 것이라 간주하는 것은 마귀에게 영속성을 부여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을 수 있다. 하나님 한 분만이 영원하시고 자존하시는 분이시다. 또한 이원론 교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전능하심을 빼앗을 수 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악을 창조하시는 문제에 대해 어거스틴과 함께 어떠한 피조물도 악한 것은 없다는 주장으로 맞선다. “인간과 마귀의 부패성과 악의나 그로부터 일어나는 죄들은 본성적인 것이 아니라 본성의 타락으로 비롯된 것이다”(1.14.3) 창세기1장에서 천사의 창조가 묘사되어 있지는 않지만 몇 번째 날인지 기록된 것은 없지만 하나님께서 6일 창조동안 천사를 창조하셨다.(1.14.3-4) 천사를 천군(시 103:20, 21)이라 지칭한 것을 인용하며 천사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데 의심이 없다.(1.14.4)

① 천사(1.14.4-12)
천사들은 실존하며 인격적인 존재다. 하나님의 대리자이긴 하지만 천사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일하시는 것의 비유적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천사들은 대규모의 무리이며(마26:53, 계5:11) 감성을 소유하고 있고(눅15:10) 신자들을 들어 올리고 그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며(시91:11, 눅16:22) 하나님의 얼굴을 뵙기도 한다.(마18:10) 그들은 율법을 관장하고(행7:53, 갈3:19) 천국에 있는 신자들은 어떤 특정한 면에서 천사들과 같이 될 것이다.(마22:30) 또한 그들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올 것이다.(마25:31) 바울은 그들을 증인이라 했고(딤전5:21) 그리스도는 천사들보다 더욱 더 뛰어나시다(히1:4, 2:5, 16)(1.14.9)
천사는 사자(messenger)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고 하나님의 메신저라는 기본 임무를 지칭한다.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하나님의 군대로서 하나님의 위엄을 뚜렷하게 하므로 군대(host)로 불린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 주권을 행사하시므로 주권자, 권위자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안에 거하므로 보좌로 불리기도 한다.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신성을 드러내시기 때문에 신(Gods)으로 불리기도 한다.
칼빈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전의 모습이라는 해석에 동의한다.(1.14.5) 그 구성과 수는 확인할 수 없다.(1.14.8) 천사장이 성경에 두 번(살전 4:16, 유1:9)나타나는데 미가엘과 가브리엘이 계시의 중요한 역할들을 부여 받았다. 그들의 계급에 대한 증거가 계시되어 있지 않다.(1.14.8)
천사들은 영의 형태를 가진다. 날개를 가진 케루빔, 세라핌과 같이 묘사되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신속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 일뿐이다.(1.14.8) 지나친 호기심을 갖고 규명하려고도 말고 또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하지도 말자(1.14.8) 마지막 날까지 미스터리들은 내버려 두자.
성경은 주로 천사들의 사역에 대해 말한다. 칼빈은 개인이 개별의 수호천사를 갖고 있다는 교리는 부인한다.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받았다고 한다.(1.14.7)
천사들은 영광스런 피조물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들을 경배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낀다.(골1:16, 20 계19:10, 22:8-9)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 되시며 우리의 약한 신앙을 지지하기 위해 천사들의 무리를 통해 우리를 돌보신다는 것을 가르치신다.(왕 하6:17)(1.14.10 엘리사의 종의 예)

② 마귀(1.14.13-19)
칼빈은 사탄과 악신(마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영적전쟁에 놓여 있어서 늘 경계태세로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천사들과 같이 마귀도 실존하는 존재다. 많은 성경구절들을 통해 마귀가 실존하며 인격적인 피조물이지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악한 힘이 아닌 많은 증거를 제시한다.(1.14.19)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마귀들을 거룩한 천사로 창조하셨다. 그들의 악한 본성은 창조의 질서를 왜곡하는 것이다.(1.14.16, 1.14.3) 이 논지에 대한 두 가지 증명을 칼빈은 제시한다. ‘마귀는 더 이상 진리 위에 서 있지 않았다.’ 이것은 그가 진리위에 서 있던 때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는 그의 거짓과 악의를 하나님께 돌릴 수 있는 거짓의 아비이다.(1.14.16)
칼빈은 천사들이 마귀로 타락한 것에 대해 성경구절이 상대적으로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1.14.16) 그는 사악한 마귀의 힘을 알고 있었고 따라서 독자들에게 사탄은 이 세상의 신과 왕자(the God & prince of this World)로 불리며 강한 힘을 가졌으며 공중에서 그의 힘을 행사하는 영이기도 하며 우는 사자와 같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1.14.13) 우리의 임무는 그에 대항하는 것이다. 사탄과 그의 악신들은 하나님께 반대하며 하나님의 모든 의지에 반대 한다. 그들은 부패의 대표격이며 모든 악과 불법의 조성자이자 지도자이며 건축가 이다.(1.14.15)
칼빈은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 왕국의 진보와 우리 자신의 구원에 관심을 쓴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어둠의 왕국에 대항하여 분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1.14.15)
마귀가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의지를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1.14.17) 이것을 욥에 대한 통찰(욥1:6, 12; 2:1, 6)과 아합을 속이도록 하나님의 사주를 받은 거짓 영(왕상22:20-22)을 통해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고통을 주시기 위해 마귀를 보내셨고(삼 상16:14; 18:10) 애굽인들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도 보내셨다.(시78:49) 믿지 않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볼 수 없도록 사탄이 훼방하도록 하나님의 권한 아래 있게 했다.(고후4:4, 살후2:9-10)
사탄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적한다 해도 그의 저항과 반대는 하나님의 관용에 달린 것이다.(1.14.17)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이 마귀를 묶으시며 마귀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의지를 성취하는 일만 할 수 있다.(1.14.17, 1.18.3-4)
주권자 되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마귀들이 그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것을 허락하시며 때로는 큰 상처를 남기고 넘어뜨리게까지 하시지만 사탄은 결코 하나님의 사람들을 궁극적으로 정복할 수는 없다.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의 연합으로 인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1.14.18) 그리스도는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탄을 정복하셨다. 그리스도왕국이 발전할수록 사탄은 몰락한다. 그리스도가 이 불의에 대한 주권을 쥐고 계시며 그들에게 파멸을 가져오실 것이다.(1.14.18)

4. 창조로부터 얻는 영적 교훈(1.14.20-22)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 속에서 신실한 기쁨을 취하고 가장 아름다운 세상에서 그분을 드러내야 한다.(1.14.20) 칼빈은 창조가 믿음을 위한 증거라 한다.(1.14.20) 인간은 하나님의 지혜, 공의, 선하심, 권능을 배우기 위해 모든 피조물 들을 주의 깊게 공부해야 한다.(1.14.21) 이러한 묵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갈망하고 찬양하며 사랑하도록 한다.(1.14.22)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모 든 것을 만드셨다.(1.14.22)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해야 하고 우리에게 주신 모든 유익에 대해 감사를 올려야 한다.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유익과 선하심의 위대한 감미로움에 초대되었으니 우리의 마음을 다해 그 분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배워야 한다.(1.14.22) 그는 모세의 기록을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을 시도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칼빈, 창세기주석 86-87)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