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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멋진 크리스찬학교로 발전하길 기도합니다
선교보고 ? 방글라데시

사랑하는 서울교회의 원로목사님, 손달익 담임목사님 그리고 선교위원회와 기도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사랑과 섬김을 감사드리며 방글라데시에서 사랑의 안부와 기도편지 올립니다.

* 소망 호스텔
(유치원부터 컬리지까지 남자31명. 여자 15명)

1. 학교 개학
코로나 후 1년 6개월 만에 가는 학교에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낸 후 잠시라도 쉴 수 있게 된 선생님들과 저도 너무 좋습니다. 다시 코로나가 심해져 학교가 문 닫는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2. 카이로스 세미나
지난달 큰 아이들 3명이 카이로스 신학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모슬렘 가정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성경과 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알고 말씀을 배웠지만 카이로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예수님을 내 주로 고백하고 성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들이 요 3:16절을 고백하는 아이들로 자라길 기도해 주세요.

3. 떠난 아이들
마음 아픈 일은 코로나로 휴교가 길어지는 가운데 아이들 5명이 떠났습니다. 하루 벌어 살아가야 하는 부모가 코로나로 일이 없어지면서 다카에서는 버틸 수가 없어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4. 호스텔 이사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호스텔이 원래는 주인이 같이 안 살기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 저희와 같은 집에서 사시고 계십니다. 당뇨와 초기 치매를 갖고 있으신 상황인데, 저희가 시끄럽고 도둑질하고 물 많이 쓴다고 나가라고 하시다가, 일 년 더 살라고 하시다가... 여러 복잡한 상황입니다.
사실 저희는 수도 다카에서 이곳으로 올 때 넓은 장소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놓고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기도하였고, 그 응답으로 이곳으로 왔다고 감사했는데, 기독교 주인이 처음인 지금이 가장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더 지내길 원합니다. 이 지역에 40여 명이 지낼 장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후 있을 주인과의 대화에서 계약을 더 연장할 수 있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쇼리옷뿔 지역 사역 (학교, 공부방 59명)
학교가 개학하며 가정 방문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고하시던 선생님들이 이제는 아이들을 학교에서 만나게 되어 아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골학교에 컴퓨터가 생겼습니다. 귀한 분의 섬김으로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구제와 학교가 닫힌 상황에서 가정 방문을 하며 아이들을 섬기는 것을 보고 이제 대놓고는 손가락질이나 욕을 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이 말하는 크리스찬 학교라는 이름에 걸맞은 멋진 학교가 되게 하시길... 아이렌 선생님이 얼마 전 첫아이를 집에서 낳다가 아기는 잃고, 선생님도 출혈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집에 돌아와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도록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조남혜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