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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서울교회의 세 기둥 > 만민에게 전도
2010-04-11
또 하나의 선교사역
만민에게 전도 - 한가정 한선교사 후원하면서

기독교 TV에서 방영한 '어느 아프리카 선교지 이야기'입니다. 현지 원주민 어린이들이 선교사님의 아이를,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나무에 묶어놓고 눈에 못을 박아 실명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TV로 접했을 때 나는 멀쩡한 눈으로 TV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마치 죄를 짓는 것만 같아 엉엉 울었습니다.

교회 헌당식과 더불어 천명된 서울교회 3대 비전 중 하나가'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 100명 파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울교회가 진정한 복음의 센터로 한 발짝 다가서는, 참으로 가슴 벅찬 비전이었습니다. 그 후로 매 년 파송되는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며, 그분들의 전 생애를 바친 헌신에 감격했고, 생각했습니다.'어떻게 저들을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하지만 파송식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이런 막연한 고민과 기도는 이내 희미해져갔습니다.

올해부터 우리교회 전체가 선교에 동참하게 되는 한가정,한선교사 후원제도'는 매우 귀중한 또 하나의 선교사역으로 생각됩니다. 교인이라면 누구나, 액수와는 상관없이, 작은 정성이라도 성심껏 모아 선교에 동참이 가능한'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세계선교의 통로'가 열린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함께 선교에 동참하는'실질적인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그 땅을 향하여 한 번 더 기도 할 기회를 얻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대명령을 받고도 우리는 후방에서 얼마나 안일했던가요. 새 생명을 구하도록 선교사님들을 영적전쟁의 전방으로 파송해놓고는 관심과 기도, 지원과 책임지는 자세가 없다면 우리는 또 한번 복음에 빚진자가 아닐까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국 땅으로 선교사님들을 파송한 후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은, 파송 전보다도 더 많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소통, 고국의 소식과 정보 제공, 현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자녀 양육과 교육, 사역의 소개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모두에게 전할 수 있는 정보 채널의 개설, 사역 기간과 그 후에 거주할 처소의 확보 등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단순히 얼마간의 지원금과 형식적인 기도만으로는 그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선교사님들을 더 이상 낯설게 바라보지 말자. 그들이 우리에게 물질로 빚진게 아니고,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에 빚진자입니다. 또한 준비 없는 선교지 방문, 생각 없이 베푸는 선행, 선교지역을 여행지처럼 생각한다든지 모두가 경계해야할 처신입니다. 후방에 있는 우리들도 오직 복음을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순수한 지원과 거룩한 헌신만이 필요합니다. 마치 그들이 전 삶을 내놓은 것처럼...

나미용 집사ㆍ나상민 집사 (12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