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영유아 어머니하트스쿨로 서울교회와 인연을 맺을 당시 저는 세상의 모든 짐은 혼자 진 것처럼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습니다. 불교 신자이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 5년의 시간동안 시부모님의 권위에 눌려 너무나 힘들고 지쳐있던 저는 어린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더 이상 이 세상을 살아갈 힘도, 버틸 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고 지내던 김영아 집사님의 소개로 어머니하트스쿨에 오게 되었는데, 그 일은 우연이 아니라 주님께서 계획하신 필연으로 제 인생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첫날 구본혜 전도사님이 “하나님은 세연 자매님을 단 한 번도 잊으신 적이 없어요.” 라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너무나 큰 위로가 되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주님을 떠나 생활하면서 주님 앞에 서기에 너무도 부족하고 부끄러워 숨어 있던 제가 세상 밖으로 나와서 여러 사람들 앞에 제 안의 아파하고 있는 저를 드러내며 회복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머니하트스쿨을 통해서 성경말씀의 원리로 세상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어떻게 견뎌내고 풀어 가야할지 지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들과의 진솔한 나눔을 통해서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만 바라보며 기도했던 간절한 중보기도의 힘으로 시부모님과의 관계 등을 비롯해서 삶의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모두 톱니바퀴처럼 순차적으로 맞물려서, 어느 하나 어긋나 지체되거나 틀어지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주님께서 행하시는 기적 같은 일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생의 어려운 문제들과 시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연단의 과정은 계속되고 있지만, 어머니하트스쿨로 인해 달라진 저는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삶을 나누었던 어머니들의 간절한 기도와 응원, 그리고 가장 좋을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주님이 함께 계시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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