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샬롬경로대학 개강이 엊그제인 것 같았는데 벌써 종강 학과발표회(05/12)를 하면서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샬롬경로대학 주보를 받아들고 101호실로 입실하면서 "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심령에 임하셔서 예비하신 축복과 영성의 길로 인도하셨구나" 라는 감동과 함께 어느해 보다 가득 자리를 함께 한 동료들의 모습에서 한결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해짐에 감사했습니다.

잘 다듬어진 샬롬경로대학 주보에는 10주간의 진행계획과 교육내용, 침체된 영성을 일깨우는 알림란까지, 아름답고 정교하게 짜여진 내용에 감탄할 뿐이며 행하는 믿음으로 말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우리들을 위해 뒷바라지를 하시는 선생님들을 대하는 순간, 샬롬경로대학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의 수고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모든 것을 준비하신 임마누엘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릴 뿐 입니다. 경로대학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감동과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서명철 목사님! 자상하게 일정을 인도하시고 섬세한 부분까지 마음써 주시는 차도훈 장로님! 그리고 각 학과별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섬김의 본으로 저희들은 재미있고 행복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10주간의 다양한 특강은 특색 있고 내실이 있는 시간이었는데, 믿음을 통한 내면의 영적치유와 노년의 삶에 적합한 심폐소생술, 허리회춘, 웃음치료, 치매예방에 이르기까지 알찬 내용이여서 흡족했습니다. 분반활동으로 저는 중국어 회화반에서 양연평, 고은주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는데, 경건예배가 끝나면 어느새 따끈한 차와 다과를 준비하십니다.

보잘것 없는 노년의 저희들에게 이렇듯 주님께 예배를 드리게 해주시고, 생생한 특강으로 삶의 체험도 경험하게 하시고, 학습자료를 제공하시면서 열정과 사랑으로 저희들을 보살피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허락하신 교회와 주님께 한없는 찬양과 영광을 올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