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7월 28-29일 유초등부 성경학교를 위해 아가페 타운으로 떠났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한 7월의 대장정을 시작하려하니 떨리지 않겠어요?! 모두 긴장 반, 기대 반 하는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한 번도 교회에서 외부로 나가보지 않았던 유년부 아이들과 의젓한 초등부 아이들은 벌써 기대가 되나 봅니다. “전도사님, 아직 멀었어요?”, “전도사님, 몇분 있어야 도착해요?”등등 기대하는 마음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잠깐 대화하는 사이 아가페 타운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성경책, 필기도구를 챙겨 믿음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믿음의 집의 쾌적한 장소에서 아이들은 이미 적응한 듯 보였습니다.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일정은 정말 쉴 틈이 거의 없는 빠듯한 일정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성경공과를 28-29일 이틀 동안 거의 50분씩 4번 진행하고 코너학습으로 서울교회 퀴즈센터와 도미노로 서울교회를 만들어 보는 시간, 그 외에도 저녁 기도회, 조별 말씀읽기 시간, 물놀이 등등 거의 쉴 틈이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 하나 없이 잘 참여하며 성경말씀을 배워 가는 아이들이 참 기특했습니다. 성경학교로 이동하는 첫날 비가 와서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적당히 해를 막아주는 구름 덕에 시원한 날씨로 성경학교를 진행하게 되었고 또한 모기 걱정 없이 성경학교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배우며 예배를 드릴 때에 기쁨으로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말씀으로 무장된 우리 아이들을 보니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선생님들의 섬김입니다. 어느 한 분도 불평의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체 총괄을 해주신 장윤기 부장님과 땀을 뻘뻘 흘리시며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주신 박미혜 부감님, 그리고 아이들을 맡아 돌보셨던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진행을 맡아주신 제1, 2 청년 선생님들 역시 모두 예수님 안에 하나가 되어 즐겁게 섬겨주셨습니다.
1박2일, 짧지만 알찬 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 하나된 유초등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성경학교를 잘 마치고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