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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You are my people
2018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김지석(중등부)


중·고등부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아가페 타운으로 여름수련회를 갔습니다. ‘You are my people’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아가페 타운으로 이동하면서 옆자리 친구, 선배 또는 후배와 서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관심이 없던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장신대에서 오신 선생님들께서 찬양도 해 주시고 수련회 기간 동안 도와주신 덕분에 더 활기차고 즐거운 수련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출애굽기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출애굽기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몰랐던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가 단순히 모세의 여러 기적과 십계명만이 아닌 구약시대 율법이 만들어진 시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더라도 다시 읽을수록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힘들더라도 성경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 보려고 노력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에서는 특별히 각 조마다 성극을 하나씩 만들어 보았습니다. 출애굽기 내용을 5개로 나눠 성극을 만들었는데 읽기만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부분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기도나 찬양, 성경 봉독을 하면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 지금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가 아픔을 겪고 있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광야에서 헤매듯이 불확실하다 해도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곁에 있어주시고 결국 가나안 땅과 같이 더 좋은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요구만 하다 우리 생각에 맞지 않으면 원망하기도 하지만 또한 감사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장해라 (고등부)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고등부의 임원으로서 어떠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저번과는 어떠한 면을 어떻게 다르게 해야 더 많은 친구들이 와서 좋아하고 유익한 수련회가 될지, 찬양팀의 멤버로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친구들이 단순히 찬양팀을 무대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가사가 직접 마음에 와 닿아 뜨겁게 찬양할 수 있을지 또, 처음으로 수련회에 외부 찬양팀 세션들을 부른다고 하여 그것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도 컸지만 이러한 걱정과는 달리 은혜롭게 수련회를 잘 마쳤습니다.
2박 3일간 출애굽기 말씀을 다루었습니다. 41장이라는 많은 장 수의 내용이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들과 길어서 정리 되지 않았던 것들이 전도사님의 맞춤 설교로 전보다 훨씬 이해가 수월해졌고 출애굽기 속의 말씀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조별로 말씀과 교제를 나누며 성극을 준비하고 한 번 더 쉽게 풀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주일예배 때에 저는 예배 반주를 섬기고 있습니다. 아침에 가서 오늘 부를 찬양을 보면 코드를 보고 반주를 맞추는 것에 바빠 가사도, 때로는 제목 조차 흘려 듣고 코드와 음표에만 집중하곤 했었습니다. 장신대학교 찬양팀 동아리 분들을 통해 신앙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저와 비슷한 면에 계셨었고 본 받고 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반주를 하면서도, 찬양팀을 섬기면서 저희 찬씨와 NLC가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았고 이후로는 주일 말씀을 미리 전 주에 읽고 묵상하며 찬양과 연결 시키고 한 주간 가사를 묵상하며 살고 아침에는 그것에 대한 교제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수련회 전날부터 일어나기 힘든 만큼 몸 상태가 안 좋아졌지만 수련회에 있는 동안 찬양할 때에만 목소리가 나오고 거짓말 같이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있을 수 있었고 이번 수련회 이후에는 전과 다름을 느끼며 하나님이 우리 수련회를 위해 일을 하시고 살아 계심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부터 시작해서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며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더욱 앞으로의 길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겼고 일상생활에 있어도 하나씩 제가 바라보는 것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저에게 있어 가장 은혜로웠고 느낀 바가 많은 수련회였습니다.

김지석(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