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청년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아가페타운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주제를 보고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강의하시겠거니 생각하고 열심히 들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접 목사님께 들은 수련회의 목적은 달랐습니다. 우리가 산을 오를 때 잠깐 쉬는 약수터처럼, 힘든 일상 가운데 잠깐 멈추어 서서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나아가기를 원하시기에 편하게 듣길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목적을 알고 수련회를 시작하자 마음이 매우 편해졌습니다. 설교와 기도회를 통해서는 조금은 지쳐있었을 내 모습을 돌아보고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으며, 그 무거운 짐을 나눠 들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서는 이제 나를 넘어서서 내 옆에 있는 친구와 동역자들은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나아가서 수련회를 출발하기 전, 새벽기도에 모여서 곧 있을 수련회를 생각하고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이 생각났고 마음은 한층 더 든든해졌습니다.
아직 나아갈 길이 많이 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앞에서 그 길 먼저 걸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며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기에 오늘도 담대히 나의 삶에서 주님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