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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서울교회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사명
사명자 대회

회사 동료 중에 도봉구의 개척교회에서 유초등부 부장으로 섬기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부서는 친구부부 포함해서 교사가 3명이고 학생은 10명이라고하며 그 10명 중 6명이 6학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명의 선생님을 보내주심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두자리 수 출석을 채우기 위해 매주 동네 놀이터를 돌아다니며 전도를 한다고 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소중하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합니다.

작년 초 교회가 혼란스러울 때, 유년부 부장으로 임명 받고 고민할 때에 회사 동료가 저에게 해주었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혼란스럽고 힘들다고 하지만, 같이 동역하는 선생님이 30여분이 계시고 102호에서 예배드리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있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기획하는 데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재정적인 지원과 물질적인 후원이 있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한 자리임을 깨닫게 되고, 이런 좋은 것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비록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보다 바닥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은 장난꾸러기 아이와 말하지 않는 시간 보다 말하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 예배 시간만 되면 목이 자꾸 마르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 모두 너무나 소중해졌습니다. 잘 나오던 아이가 주일날 보이지 않으면 왜 안 나왔을까? 어디가 아픈가? 걱정을 하게 되었고 몇 주간 빠지다가 오랜만에 나오면 너무나 반가워서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기쁜 일을 나누며 함께 웃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심방을 가고 같이 기도하고 서로 위로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선생님들과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20여년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지금처럼 뜨겁게 학생들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는지, 선생님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또한 아파하고 위로하였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음을 감사하게 되었고 교회가 회복되고 안정화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함께 하심을 체험할 수 있게 산 교육을 시켜주심을 느끼게 됩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은혜에 감사하며 봉사하는 직분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교회 교사는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을 지우는 자리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기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또한 혼자 내버려두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 인도해 주시며 교사로서 부족한 능력 또한 채워주시고, 내가 가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리고 숨겨져 있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장윤기 집사(유년부 부장)